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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선 풍향계' 오하이오서 트럼프 제쳐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정치 풍향계로 불리는 오하이오주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보다 여러 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64년 이래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한 후보는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힐러리에 비해 오하이오 주 선거 캠페인을 제대로 조직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트럼프는 아직까지 공화당 오하이오 주 지부와 별다른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경선을 중도 포기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측 인사들을 영입하려는 시도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오하이오 주 공화당원들도 현재로서는 어떤 식으로 후보를 도와야 할지 막막해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시작이 시원치 않다보니 11월 본선에서 오하이오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된다.



경쟁자인 힐러리는 상황이 정 반대다. 본선 싸움을 위한 오하이오 주 선거사무소를 곧 개소하는 등 캠페인 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같은 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경선 완주를 고집하며 버티고 있음에도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와의 오하이오 본선 대결을 준비했다. 힐러리를 지원하는 수퍼팩(정치자금위원회)도 이미 행동에 들어갔다. 오하이오를 비롯한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공격용 광고를 대거 방영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는 시작이 조금 늦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클린턴을 무너뜨리기 위해 합류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힐러리는 오하이오 지지율 역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CBS뉴스가 이날 공개한 설문 결과에서 힐러리 지지율 44%로 트럼프(39%)를 5%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트럼프가 오하이오 지지율 상승을 꾀하려면 케이식의 지원이 긴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후보를 사퇴한 케이식은 트럼프 지지를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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