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심정으로' 홀부모 자녀 도와요

엄마의 마음 장학재단
장학생 11명 모집나서

‘엄마의 마음’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이 한인 홀부모 자녀들 돕기에 나섰다.

홀부모 지원을 위해 지난해 창립된 비영리단체 ‘엄마의 마음 장학재단’(대표 김명숙, 이하 재단)이 제2차 장학생 후원금 마련을 위한 기도후원의 밤을 지난 21일 부에나파크 열방선교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 관계자와 장학금 후원에 나선 한인들이 지난해 수혜자들의 감사 편지 내용을 나누며 장학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홀부모 5명을 포함해 총 9명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 재단은 올해는 수혜자를 11명으로 늘렸다.

재단의 김명숙 대표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서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지난 2012년 가을부터 홀부모로 자녀 양육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힘써 오다가 보다 여러 사람이 동참해 본격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 중 뜻을 같이 한 남편(이여송, CFO)과 함께 지난해 5월 창립 후원의 밤을 열고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기도후원의 밤을 통해 장학기금을 기부받고 있는 재단은 관련 행사 비용을 아껴 한푼이라도 더 장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후원의 밤 행사도 조촐하게 진행할 뿐만 아니라 장학금 전달식도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수혜자들의 감사 편지 발송으로 이를 대신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아마존 스마일(smile.amazon.com)에서 쇼핑객들이 기부단체로 ‘Mamas Heart Scholarship Foundation For Further Education’을 지정하면 총 구매액의 0.5%가 자동으로 엄마의 마음 장학재단에 적립되도록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홀부모 자녀를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하며 그 외에 신학생과 선교사 자녀, 미자립교회 자녀들도 신청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현재 미국에 사는 대학, 대학원 풀타임 재학생이거나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에게 주어진다. 신청서를 포함해 재정증명, 에세이, 추천서, 성적증명, 2015년 세금보고서 등을 우편(P.O. Box #6214 Buena Park, CA, 90622)으로 내달 18일 전까지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류 관련 양식은 웹사이트(blog.daum.net/head1966)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 [phone]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