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표심은 ‘구관이 명관’
예비선거에서 현직 의원들 압승거둬
아이잭슨·랄스턴 등 거물급들 승리
유진철씨 탈락·사무엘 박 단독후보
조니 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과 데이비드 랄스턴 주 하원의장이 24일 치러진 조지아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유일한 한인 후보로 연방하원의원 12지구에 출마한 유진철씨는 탈락했다.
주민들은 현직 의원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조니 아이작슨 후보는 77%의 압도적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 자리를 굳혔다. 3선에 도전하는 그는 민주당 경선에서 54%의 지지율로 승리한 짐 박스데일과 맞붙는다.
또 연방하원의원 2지역구 공화당 경선에서는 그렉 듀크 후보가 79%를 얻었고, 제9지역구 공화당 경선에서는 더그 콜린스 후보가 6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반면 유진철 후보는 득표율 21%에 그쳐 79%의 지지를 받은 릭 앨런 후보에게 패했다.
가장 많은 후보들이 경합을 벌였던 제3지역구 공화당 연방하원후보 경선에서는 과반을 넘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7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조지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랄스턴 주하원의장이 66%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또 주 하원의원 101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사무엘 박(민주당) 후보는 단독후보로, 공화당의 발레리 클락 후보와 주하원의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귀넷 셰리프 경선에서는 1996년 선출된 이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 부치 콘웨이 국장이 77%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한편, 풀턴 카운티의 예비선거 과정에서 40여명의 유권자들이 잘못된 투표용지에 투표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은 풀턴 카운티 정부의 발표를 인용, “42명의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투표장소에서 잘못된 투표용지로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주정부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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