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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중국산 가짜 진통제 ‘펜타닐’ 급속 확산 '비상'

사망자 3년새 345명으로 늘어

조지아주에서 중국산 가짜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에 의한 사망사고가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24일 애틀랜타저널(AJC)은 진통제로 둔갑한 강력한 마약인 펜타닐이 사바나 항구를 통해 들어와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조지아주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50-100배 효과가 강한 진통성 마약으로, 여느 진통제와 다름없는 크기의 펜타닐 한 알만 먹어도 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 있다.

펜타닐 한 알마다 치사량에 달하는 진통 성분이 함유돼있기 때문에 소량만 섭취해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지난 2012년에서 2015년 동안 풀턴, 캅, 귀넷, 디캡 카운티의 펜타닐 사망자는 18명에서 119명으로 늘었다. 그 밖의 지역 사망까지 합치면 모두 345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사바나 항구 당국은 모든 수하물을 엑스선으로 살펴보거나 배에 실린 모든 화물을 열어보는 등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엑스선에 수상한 형체가 포착되면 수하물을 보안팀이 수거해 직접 검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길거리서 파는 값싼 진통제는 절대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펜타닐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불법으로 유통돼 사망자와 입원자가 속출한 바 있고, 최근엔 마이애미에서도 불법 제조된 펜타닐이 적발됐다.


지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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