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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ish in 4"…SUNY 버펄로 졸업률 '수직상승'

학생-학교간 서약 통한 협업 캠페인 큰 효과
2015~2016학년도 입학생 4분의 3이 참여
12년 전 졸업률 35%→지난해 55%로 급등
졸업 필수과목 학점 부족 땐 무료 수강 혜택


뉴욕주립대(SUNY) 버펄로 캠퍼스 학생들의 4년내 졸업률이 급등한 이유가 주목 받고 있다.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 25일 보도에 따르면 SUNY 버펄로 캠퍼스 학생들의 4년내 정시 졸업률은 12년 전만해도 불과 35%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20%포인트나 높아진 55%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4년내 정시 졸업률이 낮지만 유독 버펄로 캠퍼스의 졸업률이 급등한 이유로 지목된 것은 2012년부터 시작된 졸업률 향상 프로그램 '피니시 인 포(Finish in 4)'.

스캇 위버 부학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4년내 졸업을 위해 성실하게 학점을 이수해 헌신하겠다는 학생들의 서약을 기반으로 학생과 학교 쌍방향 협업으로 이뤄지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학교는 서약한 학생들에게 정시 졸업을 통한 인생의 중장기적 성공을 위한 로드맵과 각종 컨설팅을 제시해주며 한 학기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 학습 어드바이저나 카운셀러와 상담을 통해 학습 플랜을 짜야 하는 등의 기본적인 룰을 제시한다. 또 학교 측은 서약한 학생들 가운데 만약 학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4년내 졸업이 불가능해지면 무료로 필요한 학점들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2-2013학년도에는 입학생의 절반가량이 서약했으며 2015~2016학년도에는 입학생의 4분의 3 정도가 서약했다. 학교 측은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012년 가을학기에 처음으로 210만 달러를 투입한 뒤 매년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책정해 이어나가고 있다.

위버 부학장은 "연간 약 2만 명의 학부생과 1만여 명의 대학원생을 입학시키는 버펄로 캠퍼스에서는 인기 수강 과목의 정원이 항상 일찍 차버려 졸업 필수과목인데도 수강 기회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이 매년 발생해 왔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1만 명의 학생들이 수강 가능한 300개의 과목을 신설했고 이 중 대다수가 수요가 많은 과목들로 구성된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피니시 인 포 프로그램을 통해 4년내 졸업한 발레리아 델가도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으로 ▶멘토들을 통해 학교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모든 서비스와 기회들을 속속들이 알 수 있다는 것 ▶졸업에 필요한 필수과목 학점이 부족할 경우 무료로 들을 수 있어 추가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았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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