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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행복한 영재’로 키우는 비결 나눈다

하버드 의대 진학 앞둔 딸 양육과정 담은
‘흔들림 없는 신앙이 행복한 영재 만든다’
저자 이미자씨, 3일 중앙문화센터서 강연

마리에타 출신으로 지난 2011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 등 10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하고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화제를 모았던 이지은씨. 지난해 하버드 심리학과를 최우등(Summa Cum Laude) 졸업하고 지난 1년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자메이카에서 의료정책 관련 연구활동을 벌인 뒤 오는 7월 하버드 의대 진학을 준비중이다.

외동딸을 최고의 수재로 길러 낸 어머니 이미자씨에게는 그 ‘비결’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씨는 딸이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 동안 적어놓은 메모들을 뒤적여 그 양육일지를 최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냈다.

지금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살고있는 이씨는 자신의 책 ‘흔들림 없는 신앙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홍성사)를 들고 오는 6월 3일 저녁 6시 30분 둘루스 중앙문화센터에서 한인 학부모들과 만난다. 자신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습득한 양육의 지혜를 한인 학부모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그는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과 나누고 싶은 말들이 많다고 한다.

그는 ‘교육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이의 재능과 잠재력을 찬찬히 관찰하며 발견해주는 과정”이라고 답한다.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거나 주입하는 것 보다, 혹은 ‘어떤 대학을 가려면 무엇을 해야 한다더라’는 식의 정보에 솔깃 하기보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스스로의 잠재력과 삶의 방향을 발견해나가도록 돕는 동반자적인 관계가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어머니 이씨는 돈이 없어도 좋은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 딸 지은씨는 아버지가 유학생으로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 태어났고, 유년기엔 개척교회 목회자로서 경제적으로 늘 부족하던 가정에서 부모님보다 할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돈이 정말 없었고, 덕분에 시간도 없었지만 아이에게 소홀하지는 않았다.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며 배운 ‘놀이를 통한 학습’을 꾸준히 실천했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서울대학교 가정대학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에서 어린이 기독교 교육학 석사를 취득한 교육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아이가 집에서 놀이를 통해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고 나니, 자연스레 학교 과제나 프로젝트도 스스로 즐겁게 해내게 됐고, 영재학교 시스템 안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아이가 긴 인생동안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용기내어 시도해볼 것”을 원한다며 “보다 나은 삶을 다음 세대에 전해 주고자 고군분투하는 많은 엄마 아빠에게 희망찬 도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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