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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트 “푸드스탬프 줄었다”

마트별로 EBT 고객 “눈에 띄게 감소”
수혜자격 강화로 30~40대 감소 영향

연방정부의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격 강화 조치로 한인 마트의 관련 매출이 크게 줄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 한인 마트들에 따르면 푸드스탬프 수혜자에게 제공되는 전자금액이체(EBT) 카드 이용 고객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한인 마트의 한 관계자는 “EBT 카드 이용고객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한다”며 “푸드스탬프 카드를 제시하는 고객들의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마트의 또다른 지점 관계자는 “EBT 매출로만 보면 작년대비 1분기 1.5%, 2분기에는 2%가량 감소했다”며 “푸드스탬프 카드를 제시하는 고객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마트도 마찬가지. 또 다른 한인마트 관계자는 “5월만 보면 작년 대비로 EBT 카드 사용 금액이 1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푸드스탬프란 연방정부가 자금을 지원, 매달 저소득층 가정의 식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혜자들에게는 전자금액이체(EBT)카드와 개인신분번호(PIN)가 우편으로 발송되며, EBT카드를 승인하는 상점에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EBT카드를 이용해 결재하고 PIN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매달 정해진 금액에서 공제가 이뤄진다.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18~49세의 가용 노동인구 중 장애가 없는 경우, 또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실업자들에게는 36개월마다 수혜가능 기간을 3개월로 제한하는 규정을 지난 2007년이후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았다.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푸드스탬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였다.

그러나 정부는 올 초부터 이런 규정을 다시 살려 시행하고 있다. 푸드스탬프 수혜자들이 계속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주 20시간을 노동하거나, 직업 훈련을 받아야 한다. 조지아주에서는 이 규정 때문에 귀넷과 캅, 그리고 홀 카운티등 조지아 주 3개 카운티의 푸드스탬프 수령자의 절반 가량이 자격을 상실했다.

비영리단체인 팬아시아 커뮤니티센터(CPACS)의 한 관계자는 “푸드스탬프 수혜를 갱신하는 한인 신청자들이 꾸준히 있지만 경기가 좋아지고 있어 최초 신청자들 중 30~40대의 젊은 신청자들의 수가 크게 줄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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