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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이렇게 많아"… '펄펄 끓는' 물 시장

정수기, 알칼리이온수 이어 수소수 등장
카운터톱, 휴대용 생성기 등 제품 다양
렌트비 월 25달러에서 85달러까지

한인 정수 업체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당초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위주에서 알칼리이온수기에 이어 수소수기까지 등장하면서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워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생수시장은 미국 전체로도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할 정도로 뜨거운 시장이 되고 있다.

종류

LA한인타운의 경우 생수 시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정수기, 알칼리이온수, 수소수다.

우선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품이다. 코웨이, 아쿠아라이프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코웨이는 카운터톱 형태의 정수기가 대부분이며, 아쿠아라이프는 싱크대용 위주다.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는 가장 깨끗한 물을 만든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물을 전기분해한 뒤 입자를 작게 만들어 인체 흡수가 빠른 알칼리이온수 생성기 시장은 이롬, 김영귀알칼리수, 코웨이, 백금샘, 자이온 헬스텍이 주를 이룬다. 알칼리이온수의 가장 큰 특징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한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수소수는 지난해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수소수는 환원력이 있는 수소분자(H2)가 다량 함유돼 항산화작용,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솔고 바이오메디컬, 퓨(few)워터가 현재 타운에서 판매 중이다. 솔고는 티타늄 백금 전기분해 시스템을 통해 산소와 수소를 신속하게 분리하여 수소를 물분자 사이에 분산, 용존시키는 생성기를 개발했다.

솔고 미주총판 임철호 대표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수 기계가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매달 20~30% 이상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수소수는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 질병 예방은 물로 당뇨,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문의가 많아졌다. 아직은 한인시장에 수소수를 알리는 시작단계지만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고 밝혔다.

가격

각 정수업체들은 제품의 다양화와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판매 방식은 리스 방식과 제품 판매 방식이 대부분이다.

한인들은 간편한 가입 조건 및 싼 가격 때문에 정수기 렌털을 많이 한다. 기계에 따라 월 19.99달러부터 56.99달러까지 다양하다.

<표 참조>

코웨이 정수기의 경우 월 25달러(100달러 디파짓)부터 시작하며, 아쿠라라이프는 월 24.99달러에 렌트가 가능하다. 제품을 일시불로 구입시 아쿠아라이프는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코웨이의 한 관계자는 "정수기는 주기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지만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알아서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렌털을 선호한다"며 "또 한꺼번에 구매하면 초기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총비용이 더 비싸더라도 렌털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알칼리이온수기는 정수기보다는 다소 비싼 편이다. 월 렌트비가 34.99달러부터 시작해 89.99달러까지다. 일부 업체에서는 렌털방식으로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알칼리이온수 생성기를 직접 구입하려면 가격은 1000달러부터 3000달러 선이다.

수소수기는 아직은 리스 방식이 없다. 제품 구매만 가능하다. 솔고의 수소수 생성기는 제품의 크기에 따라 5가지로 분류되며 375~1100달러까지 다양하다.

한국산 물까지 등장했다. 한국 생수 시장의 독보적인 강자인 '제주삼다수'와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트레비(Travi)'다.

롯데상사의 박은진 대리는 "미국 내 탄산수 시장규모는 방대하다. 현재 판매 중인 기존 탄산수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엄 탄산수 제품으로 트레비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매돼 이번 수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사진=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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