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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제품 '34%' 일반 매장 세일보다 저렴

메모리얼데이 연휴 아웃렛 쇼핑 공략법
고객 만족도, 코스트코·타겟과 비슷
리워드 프로그램, 할인 앱도 제공

올해 여행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블레저(Bleisure·비즈니스+레저)'이다. 비즈니스 여행에서 업무를 끝내고 그 지역에서 쇼핑, 문화공연, 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비즈니스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58%가 하루 혹은 주말을 더 추가해 레저를 즐기고 있다.

또 다른 여행 트렌드는 '쇼핑 관광(shopping tourism)'이다. 도시가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준비할 때 쇼핑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쇼핑관광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블레저'나 '쇼핑관광'이라는 단어는 이제 쇼핑이 소비의 한 패턴을 넘어 휴식의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휴에 특별한 계획이 없을 때 소매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찾아 가족들이 인근 아웃렛몰을 찾는데 일종의 짧은 가족휴가를 즐기는 것이다.



점점 온라인 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연휴에 가족이 아웃렛몰에서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을 둘러보고 운이 좋으면 세일에 추가 세일을 받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아웃렛몰 쇼핑 만족도

컨수머리포츠는 4년마다 아웃렛몰 쇼핑 만족도를 설문조사한다. 2014년 아웃렛몰을 방문한 1만5789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방용품, 그룻, 전자제품, 음식, 여행가방 그리고 아이들 의류에 연간 평균 2600달러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렛몰 마다 쇼핑객의 경험은 다르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아웃렛몰 쇼핑 만족도는 67%로 이전 설문조사를 했던 2010년 60%보다 상승했다. 이 수치는 독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코스트코, 타겟 그리고 콜스 같은 소매점에 대한 만족도와 같은 수준이다. 쇼핑객의 최고 점수를 받은 아웃렛몰 매장은 코치(Coach), 비타민월드(Vitamin World), 배스 앤 보디 워크스(Bath & Body Works), 본 워스(Bon Worth), L.L. 빈(L.L.Bean), 카터스(Carter's), 오시코시(OshKosh), 저키(Jockey), 그리고 보스(Bose) 등이다.

불만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8%로 스타일, 크기 혹은 색상이 너무 형편없었다고 답했고 6%는 기대한 것보다 제품 품질이 낮았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아웃렛몰에 입점한 모든 매장이 아웃렛이 아니라는 것이다. 해리 앤 데이비드(Harry & David) 경우 총 48개 매장이 주로 아웃렛몰에 있지만 실제로 소매 매장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응답자는 아웃렛 딜에 만족했다. 아웃렛 방문자의 64%는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다. 제품의 34%는 일반 매장 세일 가격보다 훨씬 저렴했다.

응답자 38%는 일반 매장만큼 제품 구성이 좋았다고 답했고 25%는 더 다양한 제품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일부 아웃렛몰은 그릇과 디너웨어 부문에서 시어스, 타겟, 그리고 월마트 등 소매업체 매장보다 더 많은 종류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 서비스는 응답자 14%만 형편없다고 평가했는데 2010년 20%보다 낮았다.

소매 매장과 아웃렛몰 제품차이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소매 매장 제품이 디테일이나 재질이 편안하고 디자인이 세련되고 더 견고하지만 대부분 아웃렛몰 제품 품질도 훌륭하다. 소매업체들이 아웃렛몰에서 싸게 팔기 위해서는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품을 살짝 바꿀 수 있지만 여전히 브랜드의 품질은 반드시 유지한다. 일부 주방용품과 아동관련 제품은 소매매장과 똑같은 제품이 많았다.

아웃렛몰 쇼핑 팁

아웃렛몰은 거대한 비즈니스 산업이다. 경기 침체가 끝났고 소비자는 여전히 세일 제품 쇼핑을 여가 생활 혹은 휴가처럼 즐기기 때문에 점점 확장 중이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웃렛 센터에서 미국인 쇼핑객들의 소비는 일반 몰 9% 대비 41%까지 성장했다. 2006부터 2014년까지 건설된 새 아웃렛 센터는 50개나 된다.

아웃렛몰 쇼핑이 확장되는 이유 중 하나는 쇼핑이 좀 더 편해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큰 도시에서 정가판매를 하는 소매업체와 경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도심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아웃렛 매장이 오히려 회사 소매 비즈니스를 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빌딩 안이나 큰 도시 가까이 아웃렛센터가 건설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주 쇼핑하는 아웃렛몰의 34%가 집으로부터 50마일 이상 거리에 있었다. 5명 중 한 명은 100마일 이상 떨어진 아웃렛몰에 쇼핑하러 간다고 답했다. 아웃렛몰에서 어떻게 하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을까.

▶주말 피해 쇼핑

블랙프라이데이 같이 전통적인 세일 기간과 할러데이에는 할인 폭이 훨씬 크다. 가능하다면 쇼핑객이 적은 화요일에서 목요일 아웃렛 쇼핑 계획을 세운다.

▶아웃렛몰 지도 준비

시간을 낭비하고 원하는 제품이 없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떠나기 전 아웃렛센터 웹사이트에 들어가 지도를 프린트한다. 일반적인 아웃렛몰은 40만 스퀘어피트 정도로 굉장히 넓고 1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쿠폰 북 얻기

쇼핑에 나서기 전 아웃렛몰 웹사이트에 들어가 프린트할 수 있는 쿠폰이 있는지 반드시 찾아본다. 몇몇 센터들은 웹사이트에 있는 쿠폰 북을 얻으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혹은 종이 쿠폰 북을 얻기 위해서는 아웃렛몰에 가자마자 커스터머서비스에 들려 요청한다.

▶리워드 프로그램 체크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특별하고 필요한 쿠폰과 할인혜택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미 전역 40개 센터가 있는 탠저(Tanger) 아웃렛몰 웹사이트에서는 일정 정도 소비 레벨이 넘으면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를 통해 1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전국에 68개 센터가 있는 사이몬(Simon)아웃렛몰은 무료 VIP 쇼퍼 클럽에 가입하면 무료 쿠폰북, 세일 알람 그리고 독점 쿠폰을 얻을 수 있다.

▶앱 활용

프라이스그래버(PriceGrabber)와 레드레이저(Red­Laser) 같이 바코드를 스캔할 수 있고 온라인과 매장 인근 더 나은 딜을 찾기 위해 검색할 수 있다. 아웃렛몰이 자체 앱을 가지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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