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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교체형 스마트폰 대세 될까

LG이어 구글도 조립형 '아라' 출시
소비자가 카메라, 배터리 등 직접 구성

LG전자의 G5로부터 시작된 모듈 교체형 스마트폰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3월 내놓은 탈부착형 스마트폰인 G5가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글이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오는 4분기까지 조립형 스마트폰 아라(Ara)를 개발자용으로 내놓고 내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G5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 교체형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스피커 강화와 카메라 강화 제품 2가지가 출시됐다. 사용자들은 입맛대로 교체 모듈을 구입하고 G5에 부착해 새로운 제품을 구입한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모토롤라가 출시 예정인 제품 '모토X' 역시 제품 후면 하단부에 모듈 부착을 위한 마그네틱 접점이 자리잡고 있다.



G5처럼 배터리팩과 다양한 카메라 모듈 스피커 등을 탈부착 방식으로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 아라는 G5 혹은 모토X와 성격이 다른 제품이다. 탈부착형이 아니라 조립형에 가깝다. 5.3인치 디스플레이에 6개의 모듈이 탑재되고 소비자가 입맛에 맞춰 카메라와 CPU 배터리 스피커 안테나 보조디스플레이 등을 골라 구성한다.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나오는 새 모듈을 구입하면서 같은 스마트폰을 매번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모듈형 제품 출시를 노리는 이유에 대해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당장 추가적인 교체형 부품 판매로 매출 신장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의 팬 확보에 용이하다"고 밝혔다.

기업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모듈형 스마트폰을 개발할 유인이 충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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