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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속 삽입 약물중독 치료제, '몸 속 분비' 획기적…FDA 승인

약물중독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연방식약청(FDA)는 26일 헤로인, 마약성 진통제 등 약물중독을 치료하는 피하삽입형 임플란트 제재 프로부핀(Probuphine)을 승인했다.

잇몸에 이식하는 치아 임플란트처럼 피하삽입형 중독 치료제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타이탄제약회사와 뉴저지주의 브레번제약회사가 발매를 맡게되는 프로부핀은 성냥개비 크기로 보통 팔 윗부분에 삽입하게 되며 이후 뇌의 아편유사제 수용체를 타겟으로 기존 중독 치료제 성분인 부프레노르핀을 유지 방출시켜 6개월간 마약성 약물에 대한 욕구와 금단 현상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졌다. 피부 아래에 삽입된 제재에서 약효가 6개월간 계속해서 나온다는 점에서 프로부핀은 혁신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기존의 중독 치료제들이 부착하는 스티커형이나 혀 밑에 붙이는 패치, 매일 먹어야하는 약물 등이어서 잃어버리거나 약을 거를 경우 금방 금단 현상이 발생해 치료가 지속되기 힘들었지만 이번 치료제는 의사들이 직접 삽입과 제거 시술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FDA는 프로부핀 사용 대상자들을 우선 종전의 약물 중독 치료제인 부프레놀핀을 최소 반년 이상 사용해온 중독 환자 대상으로 사용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 추산 약물 중독자는 전국적으로 약 250만 명에 달한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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