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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뜨개질로 소아암 환자 살려

몽고메리 벨라 시니어 센터 회원들
뜨개질 작품, DC어린이 병원에 전달
한인들의 정성, 어린이 치료에 도움

메릴랜드 한인 시니어들이 중심이 돼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몽고메리 실버스프링에 있는 벨라 시니어센터(대표 권은희) 회원들이다. 권 대표를 비롯해 센터 회원 12명은 27일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 어린이 병원을 방문, 지난 3개월간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뜨개질 작품을 전달했다. 전달한 물품은 담요와 목도리, 지갑 등 100여개에 달한다. 뜨개질은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 소아암 환자들에게 어른들의 정성이 담긴 담요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시니어센터 주정애 씨는 “어린 천사들이 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땀 한땀 정성을 기울였다. 이 세상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하나뿐인 담요”라고 말했다. 이봉운 씨도 “좋은 일로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고, 특히 아이들의 빠른 치료와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명심 코디네이터는 “손주 같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30여 명의 센터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랑의 뜨개질은 센터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권은희 대표는 1차분 100여 점을 어린이 병원에 전달한 데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의 뜨개질 운동을 벌여 어린 천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도 당부했다.

이날 사랑을 가득 담은 벨라 시니어 센터 회원들의 방문에, 어린이 병원 측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벨라 시니어센터는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와 다양한 복지 서비스, 영양이 풍부한 한식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원은 메디케이드에 해당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의: 301-787-7405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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