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킨 영웅들에 감사"

한인단체들,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 참가
국회의사당-백악관 행진, 한미동맹 강조

워싱턴DC에 모인 수만명의 미국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인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휘날리며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재향군인회와 6.25참전유공자회, 한인연합회, 민주평통, 용인태권도장,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소속 한인 100여 명은 30일 메모리얼데이 기념 퍼레이드에 참가, 국회의사당-백악관 구간을 행진했다. 미국 재향군인회가 주최한 퍼레이드에는 세계 각국의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워싱턴지역 고등학생들도 참가해 악기를 연주하며 동참했다.

이병희 워싱턴안보단체협의회장은 “퍼레이드를 통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미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을 기념하는 행사”라며 “미주 한인의 위상도 높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황원균 민주평통 회장은 “세계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높아진 정치력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밀했다.


심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