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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반려동물 산업 급성장…동물병원·그루밍·용품점 등 30여 개

반려동물 선호하는 젊은층 유입 늘어
주말 영업.프로모션 등 경쟁 치열

#. LA다운타운 3가와 알라메다 인근의 한인 소유 쇼핑몰인 리틀도쿄 갤러리아에 지난 3월, '리틀도쿄 펫클리닉' 동물병원이 문을 열었다. 최근 다운타운 지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입주하게 된 것이다. 최근 이 지역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이 병원을 운영하는 한인은 "LA한인타운은 포화상태고, 다운타운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LA다운타운에서 애완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인구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역시 증가하면서 동물병원, 그루밍 업체,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 반려동물 전문 이벤트업체 등 관련 업체만 30여 개에 달하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LA다운타운에 동물병원은 전무했다. 2년전 처음으로 3가와 스프링에 DTLA 동물병원이 문을 열었고, 올해 리틀도쿄에 펫클리닉이 오픈했다.

이 병원은 현재 오픈 기념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 역시 5년 전만 해도 다섯 개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두 배 이상 증가해 10개가 훌쩍 넘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자연스레 관련 산업도 발전하게 되고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들은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주말에도 문을 열며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6가와 스프링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인 '펫프로젝트LA'는 1주일 내내 영업을 한다. 반려견 음식부터 장난감, 그리고 얼룩 제거제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펫클리닉 역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문을 연다.

약국과 병원 콤비처럼 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과 호흡을 맞춰 서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기도 한다. 3가와 스프링의 DTLA 동물병원과 반려견 용품 전문점인 '저스트푸드도그'다.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고객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원스톱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 각종 이벤트도 즐비하다. 매년 여름 '도그데이 애프터눈'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7월13일에 개최되며 10회째다. 다운타운 센터 비즈니스 개발 디스트릭트가 직접 후원한다.

지난해 행사 참가자만 1600명이었고, 반려견은 1000마리에 달했다. 반려견 외에 고양이를 위한 '캣아트쇼'와 '캣콘' 열린다.

뿐만 아니라, 다운타운 곳곳에는 반려동물 등을 위한 산책로와 공원도 마련돼 있다. LA다운타운 심장부인 LA라이브에는 물론 LAPD 본부 앞에도 반려동물 산책로가 설치돼 있으며 그랜드파크 안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 한인 직장인은 "예전에는 반려견 그루밍을 위해 한인타운까지 나갔고, 용품을 사러 패서디나까지 갔는데 요즘에는 다운타운 안에서 해결이 가능하다"라며 "다운타운은 현재 반려동물 시장 전성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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