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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택시업계 비상…'비전제로' 스티커 붙이세요

TLC, 집중 단속…"공문 통지도 없었다"
옐로캡.우버·리프트 등 리무진도 해당
웹사이트에 스티커 구입처 정보 제공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이 시 교통국의 교통사고 보행자 사망 줄이기 캠페인인 '비전제로'스티커를 미부착한 택시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TLC는 지난해 2월부터 이 같은 단속을 펼쳐 1만2462대의 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87만7245달러의 위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중 거둬들인 벌금은 28만5970달러다.

TLC는 소속 택시가 비전제로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주행하다 적발될 경우 75달러의 벌금과 함께 그날부터 1일 50달러의 벌금을 누적 부과하고 있다. 가로와 세로 각각 3.5인치와 2.5인치 크기의 이 스티커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두 사람의 그림과 함께 "방향을 바꾸기 전에 보행자들이 있는지 주의하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스티커는 택시 앞 유리창에 붙여져야 한다는 것이 TLC의 설명이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옐로캡뿐만 아니라 우버와 리프트 등 리무진택시에도 해당된다. 하지만 한인 택시 업계는 이번 단속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통 TLC에서 본격적인 단속 실시 전에 각 업체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전혀 공지가 없었다"며 "티켓을 받았다는 한인 운전자들도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로 파트타임으로 하고 있는 우버와 리프트 운전사의 경우 해당 규정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폭탄 벌금을 맞고 있다. 또 해당 스티커를 구입해서 부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벌금이 누적되기 때문에 불만이 높다.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는 닉 딜은 "스티커를 구입하기 위해 TLC인스펙션 시설을 다니다가 겨우 한 곳에서 스티커를 찾았다"고 하소연했다.

앨런 프롬버그 TLC 대변인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LC 웹사이트를 통해 스티커를 구입할 수 있는 26곳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며 "퀸즈 우드사이드에 있는 택시 인스펙션 시설 등에서 스티커를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3월 29일 이후로 이번 단속으로 인한 벌금을 더 이상 부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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