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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고공행진에 LA주민 '엑소더스'

대도시 인구 유출 5번째로 많아
라스베이거스로 가장 많이 이사

LA 지역 주민들은 나날이 치솟는 렌트비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정착지로 라스베이거스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지역은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사람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다.

부동산 정보지 리얼터닷컴은 최근 연방센서스, 이사업체인 무빙닷컴 자료 등을 토대로 대도시 간 인구이동 변화 추세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사이 LA 주민은 새로운 정착지로 라스베이거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라스베이거스 다음으로는 뉴욕, 댈러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

대도시 중 주민 이탈자가 가장 많은 곳은 뉴욕, 시카고, 디트로이트, 샌호세, LA 순이었다.



인구 이탈이 많았던 LA는 주택 중간 가격은 65만7000달러로 샌호세(98만3900)에 비해 낮았지만 뉴욕(39만9000), 시카고(25만8500), 디트로이트(19만1000)보다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이주민 유입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플로리다 탬파였다. 2위는 잭슨빌, 3위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 4위 텍사스 샌안토니오, 5월 오스틴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이들 도시의 주택 중간 가격은 탬파 23만 달러, 잭슨빌 27만2400달러, 샬럿 25만7500달러, 샌안토니오 27만5000달러, 오스틴 39만9000달러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은 대도시 간 인구이동은 '주택 등 생활비, 실업률, 날씨, 직장 선택 및 결혼'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인구 유입이 많았던 상위 도시는 실업률이 3.1~5.1%에 그쳐 인구 유출이 많은 도시(실업률 3.9~6.6%)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구 유출이 많았던 LA와 샌호세는 실업률이 각각 4.8%와 3.9%로 낮았지만 주택 중간 가격은 65~98만 달러로 가장 비쌌다. LA 주민이 가장 많이 이사한 라스베이거스 주택 중간가격은 LA의 3분의 1 수준인 26만 달러였다.

한편 198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실업률이 3~4%대로 주택 가격은 21~34만 달러대인 도시를 정착지로 선호했다.

2009~2013년 사이 밀레니얼 세대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플로리다 잭슨빌, 탬파, 마이애미, 올랜도 지역으로 가장 많이 이사했다.

리얼터닷컴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도시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 날씨가 온화해 여러 도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삶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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