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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난 보잉747 '설치 미술'로…LA기업가 켄 펠드먼 제작

LA의 한 기업가가 대형 점보제트여객기 일부를 설치미술 작품으로 만들어 네바다주의 "버닝 맨"(Burning Man·대형 목각인형 태우기)행사장까지 450마일의 거리를 끌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잉 747 점보여객기의 약 23m 길이의 앞 절반 부분인 이 설치작품의 제작자 켄 펠드먼은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을 건너서 오는 8월 7만여명이 모이는 북부 네바다 지역의 연례행사 '버닝맨' 개막에 맞춰 도착할 것이라고 리노 가제트저널과의 30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펠드먼의 작품은 자신의 '큰 상상력(Big Imagination)재단'을 통해 구입한 대형 여객기의 앞부분 절반을 집단 제작에 의해 기체 내부를 모두 비운 다음 전체를 설치미술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펠드먼은 "우리 재단의 목표는 미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므로 만약 우리가 기권하면 그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그룹은 처음에는 제트기 한대를 "움직이는 미술 차량"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기금모금과 제작 기한의 차질로 비행기 전체 대신 일부를 설치미술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펠드먼은 2009년 처음 참가한 버닝맨 행사장에서 자전거 두대가 비행기 동체 일부를 싣고 사막의 저지대를 건너가는 공연을 본 뒤에 이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치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제트기를 버닝맨 행사장까지 끌고 가려했지만 운송 차질과 경제적 사정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리노 북쪽 160km 지점의 블랙 록 사막에서 열린 야외 페스티벌에 비행기를 주제로한 설치작품을 전시하는데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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