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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싱글맘·아동 거리 나앉을 위기

HUD, 단기거처 프로그램 폐지
홈리스 영구거처 예산은 증액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싱글맘과 어린이들이 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다.

OC레지스터는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이 홈리스를 위한 영구 거처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면서 주로 싱글맘과 그 자녀들이 이용하는 단기거처 제공(Tansitional Housing) 프로그램의 예산은 폐지함에 따라 임시 거처가 필요한 여성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타격이 미치게 될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영구지원주택과 퇴역군인 전용주택 등 2개의 새로운 프로젝트 기금을 포함한 OC의 지속적인 케어서비스(Continuum of Care Services) 예산은 기존 1950만 달러에서 2200만 달러로 증액됐다. 반면 기존 10개의 단기거처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약 150만 달러는 갱신되지 않아 폐지됐다. HUD는 건강 문제를 포함,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 홈리스에게 영구 거처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단기거처 프로그램 예산을 없앴다.

지난해 OC지역 주요 단체별로 지원됐던 연방기금 내역을 살펴보면 콜렛의 어린이집 64만4383달러를 비롯, 더 엘리 홈 53만4263달러, 휴먼옵션스 11만3239달러, 패밀리지원미니스트리스 11만2248달러, 오렌지우드 어린이재단 9만5668달러 등이다.



오렌지카운티 싱글맘과 독신여성들을 위한 임시 거주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콜렛의 어린이집 설립자인 빌리 오코넬 헌팅턴비치 시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추운 길거리로 내쫓기게 될 것"이라며 샌타애나강 인근 텐트야영지를 방문하는 등 일련의 행사를 주최했다.

싱글맘과 어린이들의 피해를 우려하며 로레타 산체스, 앨런 로웬탈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애너하임,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샌타애나의 각 시의원들과 단기거처 프로그램 관계자, 노조 대표들은 지난달 1일 샌타애나 시빅센터와 오렌지 시에서 각각 기자회견 및 포럼을 열고 공공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단기거처 프로그램 예산 폐지에 대한 결정을 뒤집기 위해 OC주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3월 전국 홈리스 구제활동 확대를 위한 13억 달러의 긴급구호법안을 발의했던 맥신 워터스 연방하원의원 역시 이날 포럼에 참석해 OC지역 단기거처 프로그램 예산 폐지 철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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