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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탑승 수속지연, 승객 불만 증폭

인력부족으로 ‘장사진’

캐나다 주요 공항을 통한 탑승자가 매년 늘고 있으나 검색인력이 부족해 수속시간이 갈수록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캐나다항공보안국(CATSA)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탑승자수가 21%나 급증했으나 검색 인력이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보안국 관계자는 “지난해엔 검색요원 6천여명이 5천8백만명의 탑승객을 처리했다”며 “이들중 85%는 15분에 검색을 마치고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항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미국에 비해 아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인력이 늘어나지 않으며 탑승자들의 불편이 심해질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안국은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서 검색 절차가 늦어지며 탑승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인정한바 있다.
이와관련, 연방자유당정부는 올해 검색당국의 예산을 추가로 2천9백만달러 증액했으나 탑승자 급증 추세에 대응하기는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인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측은 “탑승자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검색 인력은 한계에 달해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가뉴 연방교통장관은 “현재는 시스템이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탑승자들 사이에서 공항 도착에서 출발까지 검색 시간이 너무 늦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인정했다. 탑승자는 지난 2001년부터 도입된 보안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보안국은 이를 통해 한해 약 1억2천만달러의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검색인력의 예산을 정부가 60% 이상 지원하고 있다며 탑승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국가는 캐나다가 거의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항공업계은 “영국과 홍콩등은 수속시간을 5분이내로 제한하고 있다”며 “보안 수수료를 미국 수준으로 낮추고 사전 출국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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