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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성취보다 커뮤니티 기여 중시

명문 50개교 대입 과외활동 지침

'학생의 개인적인 성취보다는 커뮤니티를 위해서 봉사한 것에 더 주목한다.'

명문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이다. 학과목 이외의 모든 활동을 과외활동이다 보니 범위, 종류, 분야, 성과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흔히 방향을 찾지도 못하고 시간과 돈, 노력이 많이 든다고 생각해서 쉽게 좌절하는 경우가 있다.

마침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새 보고서에 의하면 명문대 입학사정에서 유리한 트렌드는 준비하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경시대회 수상이나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 랭킹보다는 꾸준한 노력과 시간 투자, 관심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대학들은 지원자가 갖고 있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concern for others), 공공선(common good) 같은 윤리적인 면과 학급 등수, 고교 내신성적(GPA), SAT 같은 표준시험 등 지적인 면 등 두가지 측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명문 50개 대학의 참여로 마련된 보고서(Turning the Tide)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AT나 ACT같은 표준시험 성적의 비중은 점차 감소=입학 사정과정에서 표준시험의 압박을 점차 줄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심지어는 표준시험을 선택사항으로 하거나 2번 이상 응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교과정의 GPA만으로도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명문들의 경우, 아카데믹한 성과만으로는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알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커뮤니티를 위한 의미있는 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을 장려=이제까지 지원자들의 과외활동이 너무 구색 맞추기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는 개수가 몇 개인지 숫자를 세기도 했다. 하지만 과외활동이 가까운 곳에서 했는지 아니면 해외 같이 먼 곳에서 했는지, 지원자가 리더였는지 아니면 단순한 참가자였는지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대신 학생이 봉사에 최소 1년간 얼마나 열심히 참여했는지 또한 활동을 통해서 감정적, 윤리적 깨달음은 어땠는지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과외활동의 숫자보다는 품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집안 일을 돕는지 파악=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자기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도왔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방과 후에 가족 생계를 돕기 위해서 베이비시팅을 비롯한 기타 파트타임 일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학업과 과외활동 등의 균형이 중요=학생 중 일부는 과외활동이 너무 과중한 경우가 있다. 다른 학생은 AP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과외활동에 전념하는 경우다. 차라리 좋아하는 과목을 더 공부하고 과외활동에 나서는 게 맞다. 과외활동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학업과 과외활동의 균형이 필요하다.

▶지원자에 알맞는 것을 찾아라=너무 명문에 급급하지 말고 자기에게 최상인 학교를 찾게 하라. 많은 학생이 명문을 겨냥, 너무 많은 활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에 맞게 조금은 줄일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많은 코칭도 불필요하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만들어진 모습보다는 진면모를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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