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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전반기 등판도 어려워진 류현진

200여개에 육박하는 지구촌 국가 가운데서도 미국은 단연 '최고의 스포츠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영토크기와 인구 규모 두 부문에서 모두 세계3위인 미국에서는 프로풋볼(NFL)이 압도적 1위이며 대학풋볼(NCAA) 역시 웬만한 프로종목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다.

그렇지만 70년대까지는 '내셔널 패스타임'(모든 국민의 오락)으로 일컬어진 야구가 단연 수위였다. 100여년전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홈런왕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가 활약하던 시절에는 2위를 따지는 일이 의미없을 정도로 독보적 선두를 달렸다.

특히 TV가 발명되기 전에는 라디오 중계ㆍ신문-잡지 보도를 통해 대중에 매일처럼 야구얘기가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후두암으로 53세에 타계한 루스 이후에도 야구는 절정의 인기를 유지했지만 21세기 들어서는 빠른 템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가득찬 풋볼ㆍ농구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볼만한 스타가 줄어든 탓이다.

한인 입장에서도 LA 다저스의 좌완선발 류현진(29)이 2년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관심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수술을 받은 왼쪽 어깨는 물론, 둔부ㆍ사타구니 통증에도 시달려 온 류현진은 최근 다시 어깨통증이 재발하며 재활이 한없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 전반기 등판이 물건너 간 것은 물론이고 향후 한시즌 '꿈의 20승'과 선배 박찬호(43)의 한인 시즌 최다승(18)ㆍ통산 최다승(124) 기록 돌파 가능성까지 자꾸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및 28년만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노리는 다저스 구단 입장에서는 2년간 2선발로 활약해왔던 류현진의 복귀가 절실한 입장이다.

'류뚱'이 언제 완벽한 몸상태로 마운드에 다시 오를지 궁금하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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