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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준 글룸' 우울함 떨치기엔 하이킹이 안성맞춤

짧고 무난한 초보자 코스부터
생태체험 등 액티브 코스까지

남가주 특유의 '흐린 5월(메이 그레이, May Gray)'이 '우울한 6월(준 글룸, June Gloom)'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낮은 구름 덕분에 뜨거운 햇볕도 피할 수 있고 늦봄, 초여름 같지 않게 다소 쌀쌀한 날씨로 야외에서 하이킹 하기에는 오히려 좋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OC지역 무료 하이킹 코스를 소개한다.

▶인스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

뉴포트비치의 오션 불러바드와 오키드 애비뉴 사이 2마일에 걸쳐 조성돼 있는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트레일은 초보자들도 쉽게 완주할 수 있는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주차는 오션 불러바드 인근에 하면 된다.

영화나 TV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멋진 캘리포니아의 석양을 만끽하면서 하이킹에 나설 수 있어 저녁 무렵에 나가는 것이 좋다. 큰 언덕이 없는 평탄한 코스로 어린이나 애완견과 함께 나서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인근 바닷가 모래사장이나 전망 좋은 잔디밭에서 쉬어 갈 수도 있다. 충분한 물과 선스크린, 스낵만 준비하면 된다.



▶라 투어(La Tour)

라구나비치의 2713 빅토리아 드라이브에 위치한 0.3마일의 초보자용 코스. 거리는 짧지만 곳곳에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다. 1926년에 세워져 고성을 연상케 하는 외양뿐만 아니라 절벽을 배경으로 파도까지 몰아쳐 사진촬영 장소로도 잘 알려진 60피트 높이의 시사이드 타워를 감상할 수 있다. 인근 메인 비치 바닥 곳곳에 있는 타이드풀(tide pool)에선 가재, 게를 비롯해 작은 물고기, 말미잘, 군소, 불가사리 등 작은 바다 생태계를 직접 관찰할도 수 있다. 곳곳에 암석이 많아 운동화를 착용해야 하며 파도에 쉽게 젖을 수 있어 여분의 옷을 백팩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백 베이 루프 트레일(Back Bay Loop Trail)

뉴포트비치 2301 유니버시티 드라이브에 위치한 10.5마일 구간의 중급자용 코스다. 주차는 유니버시티 드라이브 인근에 하면 되며 이른 오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트레일 코스 곳곳에 출입구 및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코너가 있으며 백 베이 사이언스센터, 자연환경센터 등을 방문할 수도 있다. 바다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다양한 수목과 멋진 새들을 만날 수 있다. 뉴포트아쿠아틱센터에서 유료로 카약을 대여 받으면 수상 트레일도 경험할 수 있어 수영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선스크린과 음료수, 점심식사도 잊지 말자.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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