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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요렇게 저렇게' 한인타운 침투

[LA중앙일보] 발행 2016/06/11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6/06/10 23:52

변종 출장 서비스까지 등장
불법마사지·도우미도 여전

LA한인타운의 성매매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한때 매춘 광고가 주간지 등에 버젓이 게재됐다가 단속 대상이 되자 불법마사지업소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일부 노래방 도우미들도 나서는 등 매춘이 한인타운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마사지업소와 도우미 단속이 강화되자 최근에는 '출장 마사지'라는 신종 성매매가 등장했다.

한인타운 내 일부 무가지 광고란에 각종 출장 마사지 서비스를 내용으로 하는 전화번호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출장 마사지는 불법마사지업소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마사지'라고 하지만 고객과 업주들은 성매매가 목적이다. 전화를 걸면 마사지 여성이 도착하고, 요금은 대략 200~300 달러다.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 풍기단속반의 F 경관은 본지와 통화에서 "단속을 위해서는 '위장수사(under cover)'를 해야 한다"며 "LAPD에서도 출장 마사지에 대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곧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커뮤니티 사회운동가인 헨리 최 씨는 "출장 마사지의 확산속도가 무섭다"며 "진짜 문제는 출장마사지가 아니라 이들 뒤에 있는 불법영업자들"이라며 "대대적인 단속을 꾸준히 하지 않는 한 출장 마사지가 독버섯처럼 번질 것"이라며 LAPD의 조속한 단속을 촉구했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인타운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는 또 다른 매춘영업 행태"라며 "범죄예방 차원에서 반드시 척결해야 할 퇴폐문화"라고 지적했다.

▶불법마사지 성행

현재 타운 내 우후죽순처럼 문을 연 마사지업소중 일부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업소에서는 한국 여성들이나 중국 여성들을 고용해 마사지를 빙자한 성매매를 하는 실정이다.

당국에서는 고객과 마사지사의 은밀한 거래까지 일일이 다 단속하기 어렵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많다. 꾸준한 단속을 통해 뿌리 뽑을 수 있는 불법영업인데, 단속 의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두 얼굴의 도우미

최근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도우미는 두 가지다. 매춘을 목적으로 하는 도우미와 고객들 옆에서 흥을 돋우는 일반 도우미다. 일반 도우미들은 2시간 서비스에 120달러를 받아 업주와 80:40으로 수입을 나눈다. 별도 팁은 도우미가 다 가져간다. 한국 유학생이나 로컬 지역 20대~30대 초 여성이 주를 이룬다.

도우미들의 목적은 돈벌이이기 때문에 매춘행위까지 마다치 않는다. 업계 관계자 한 명은 "일부는 한 달에 1만 달러는 쉽게 번다"며 "현찰이 오가기 때문에 도우미를 고용한 업주도 엄청난 돈을 세금도 내지 않고 번다"고 말했다.

일반 도우미에도 매춘의 유혹이 끊이지 않는다. 하모(37) 씨는 "노래방 도우미가 학생 신분이지만 학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고,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들 중 더 높은 소득을 원하는 이들은 결국 성매매까지 나선다"고 밝혔다.

도우미 단속은 과거보다 훨씬 강화됐다는 평이다. 최근 유흥업소 단속은 한 달에 2회 정도 시행됐고, 일부 업소들이 불법 도우미 고용으로 인해 영업정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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