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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사기 30대 한인 체포

피해자에 접근 19만불 사취
변호사 사칭, 부동산 사기도

30대 한인이 영주권을 받게 해주겠다는 사기 행각을 벌여 수십만 달러를 착복한 혐의로 체포됐다.

13일 버겐카운티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조지아주 뷰포드에 거주하는 이성훈(31.미국이름 데이비드.사진)씨가 사기에 의한 절도 및 수사관 사칭, 불법 이민 상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중부 뉴저지 에디슨에 살던 이씨는 지난 2012년 팰리세이즈파크에서 한인 김모씨 가족을 만나 영주권을 발급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가족들은 이씨에 속아 수 차례에 걸쳐 수만 달러씩 송금했으며 총 피해액은 19만 달러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자신이 연방수사국(FBI)에서 일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운영하는 학원을 통해서 영주권을 스폰서해 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자신을 믿게 하려고 일부러 팰팍 경찰서 앞에서 피해자들을 만나 FBI 요원인 척하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2014년쯤 잠적했으며 피해자 신고로 경찰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 과정에서 이씨가 애틀랜타 인근 뷰포드에 사는 것이 확인돼 귀넷카운티 셰리프국과의 공조를 통해 체포했다. 11일 버겐카운티로 압송된 이씨는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보석금은 7만5000달러가 책정됐다.

또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민 관련 사기 외에도 포트리에서도 변호사를 사칭, 부동산 매매를 도와주겠다며 약 21만 달러를 착복한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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