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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멩 의원, 예비 사관생도 격려

베이사이드고교 주연진 양 등
추천 학생 23명 중 9명 합격

미 전역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사관학교에 합격한 퀸즈의 예비 사관생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일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플러싱 사무실에서 리셉션을 열고 선발된 학생들을 격려했다. 커뮤니티리더 3명으로 구성된 위원회(Academy Review Board)의 인터뷰를 거친 수십 명의 지원자 중 23명의 학생이 멩 의원의 추천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9명의 학생이 합격해 이 중 5명이 해양대학교(US Merchant Marine Academy)에, 2명이 육군사관학교(US Military Academy)에, 1명이 해군사관학교(US Naval Academy)에 합격했다. 나머지 1명은 공군사관생도를 준비하는 학교인 프렙 스쿨에 합격했다.

올해로 3회째 사관생도를 추천해온 멩 의원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젊은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나라를 위해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헌신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멩 의원의 추천을 받아 합격한 학생 중 한인 학생은 해양대학교(USMMA)에 진학하는 주연진(18)양이 유일하다. 베이사이드고교 졸업을 앞둔 주양은 "외동딸이라 부모님이 반대했지만 USMMA를 택했다"며 "학비와 취업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영예롭기 때문"라고 지원한 이유를 말했다. 또한 "USMMA를 위해 집중 트레이닝으로 30파운드를 감량하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며 "합격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주양이 진학할 USMMA는 선원 전문 양성학교로, 롱아일랜드 킹스포인트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상선관리.해양 엔지니어링.국제물류학 등의 전공이 있으며 3학년 때 바다로 나가 훈련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5년간 현역 의무복무 또는 미 해운업계서 5년 근무에 8년 의무를 택할 수 있다. 지원 시 다른 사관학교와 마찬가지로 연방의원 추천이 필요하다. 켈리 과티에리 입학사정관은 "학생들을 선발할 때 학업 성적.체력.질병 여부를 중점으로 본다"며 "장기간 배를 타고 전세계를 다녀야 하는 만큼 배를 무서워하지 않고, 건강한 학생들이 버틸 수 있다"고 전했다.

주양은 오는 27일 고교를 졸업하고 다음날인 28일 곧바로 USMMA에 입학한다. 주양은 "여학생이 사서 고생한다고 주위에서 우려했지만 삶에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어디 있냐"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만큼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겨낼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심지영 기자 shim.jeey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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