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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인 보좌관 '전성시대'

이재희 기자
이재희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6/06/28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6/06/27 20:49

남가주에만 30여 명
차세대 정치인 양성소
정치력 향상 이정표

#. 지난 24일 오후 7시 LA한인타운 구이집 양산박에는 한인 보좌관 10여 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는 차세대 선출직 정치인을 꿈꾸는 존 이(46) LA시 12지구 미첼 잉글랜더 시의원 수석 보좌관부터 새내기인 대니엘 박(26) LA시 4지구 데이비드 류 시의원 보좌관까지 다양한 연령 및 연차, 분야에서 일하는 한인 보좌관들이 참석했다.

한인 정치인 보좌관이 늘고 있다. 현재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보좌관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한인보좌관모임(Korean American Legislative Staff·KALS)도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지금은 3·4세대가 대세=한인 정치인 보좌관의 활동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세대는 지금은 가주하원이 된 영 김 의원이 있다. 그는 20년 넘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1993년 발탁돼 네이트 홀든 전 LA시 10지구 시의원의 보좌관 등으로 10년 넘게 활동한 스티브 김씨도 있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한인 보좌관이 10여 명으로 늘었다. 이 시기 활동한 2세대로는 재니 김 남가주에디슨 커뮤니티 담당 매니저(케빈 머레이 전 가주상원의장 보좌관), 석명수 SAGE 대표(마틴 러들로우 전 10지구 시의원 보좌관), 존 최 에어비앤비 입법 담당 매니저(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보좌관) 등이 있다. 지금은 LA시 4지구 시의원이 된 데이비드 류 의원도 이 시기 이반 버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벤 박(케빈 드레옹 가주상원의장), 리넷 최(영 김 가주하원), 로버트 박(미겔 산티아고 가주하원), 안젤라 윤(마이클 안토노비치 LA카운티 5지구 수퍼바이저), 티파니 김·세실리아 홍(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이 가주·카운티·시 등 지역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특히 LA에는 시의원실마다 한인 보좌관(시장실 하유미·윌리엄 전, 1지구 데비 김, 4지구 알렉산더 김·지예나·대니엘 박, 12지구 세미 박·해나 이, 14지구 숀 국)이 있을 정도다. 또 한 시의원실에 여러 명의 한인 보좌관이 일하고 있다.

보좌관은 정치력 신장의 풀=시간이 지나면서 보좌관의 역할과 위치도 달라지고 있다. 처음엔 말 그대로 정치인을 보좌(aide)하는 역할이었다. 정치인과 한인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다리역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입법, 정책, 도시계획, 의료 등 일하는 분야도 다양하고 인사까지 맡는 등 의원실 업무를 총괄하는 수석 보좌관도 많다.

특히 보좌관으로 시작한 이들은 선출직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보좌관을 거쳐 선출직 정치인이 된 이에는 영 김·데이비드 류 의원 외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미셸 박 전 가주 조세형평국 위원) 등이 있다. 존 최씨는 2013년 13지구 LA시의원에 도전한 바 있으며 로버트 박 보좌관은 지난 6월 7일 치러진 민주당 대의원 선거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또 벤 박·존 이 보좌관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출직 정치인 뿐 아니라 정치 판도 변화에 깊숙이 관여하기도 한다. 한인 입양인 코트니 선주 퓨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캘리포니아 선거캠프 부국장도 케빈 드레옹 의장 등의 보좌관 출신이다. 이외 임명직 커미셔너, 공무원 등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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