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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건설 붐’ 포사이스만 주택재고 증가

2.7% 증가…귀넷은 22%, 풀턴 4.6% 감소
애틀랜타 지역 주택재고 부족 ‘최악’ 수준

신흥 명문 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포사이스 카운티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지난 1년간 유일하게 주택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조지아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의 통계를 인용, 지난 5월까지 1년간 애틀랜타의 주택 재고현황을 조사한 결과 포사이스 카운티의 주택재고가 작년 대비 2.46% 늘었다고 보도했다.

포사이스 카운티는 최근들어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로 스와니, 커밍 등이 속해 있다. 특히 존스크릭 초등학교와 램버트 고교 등은 한인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들이다.

이처럼 학군 선호 현상에도 불구하고 포사이스 지역의 주택재고가 늘어나는 것은 신규 주택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백인들이 교외지역을 찾아 북진하고 있는데다, 한인과 인도계 등 아시안들도 좋은 학군을 찾아 이동하면서 포사이스 카운티의 주택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존스크릭 한인교회 인근 올드 애틀랜타 도로와 벨 로드 인근, 그리고 맥기니스 페리 등의 도로를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주택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포사이스 카운티와 달리 전통적인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귀넷과 풀턴 카운티의 주택재고는 감소했다. 귀넷카운티의 경우 작년대비 주택재고가 21.84%나 감소했고, 풀턴 카운티는 4.55% 줄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재고 부족은 전국에서도 가장 열악한 수준”이라며 “재고가 부족하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전국의 주택재고는 4.7개월분이지만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바이어들간 주택구입 경쟁이 치열하고, 집값 오름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존스크릭 등이 속한 풀턴 카운티의 경우 5월까지 지난 1년간 주택 중간가격이 8.16% 올랐고, 귀넷은 6.59%, 포사이스는 3.80% 상승했다. 캅 카운티는 1.91% 상승에 그쳤다.

버전트 리얼티의 벤 큐빅 대표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지역은 5년래 최저수준의 재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셀러 입장에서는 가치보다 높은 가격대의 주택을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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