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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매너 좀 지킵시다”

손동문 골프협회 회장
“골프 에티켓 정착 위해
협회 회원제 운영 검토”

40여년 역사를 이어온 애틀랜타 한인골프협회(회장 손동문)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손동문 회장은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애틀랜타 지역 골프장을 돌아다녀보면 한인들이 참 많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은 한인골퍼들이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놨다. 가령 협회 주최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 신청을 했다가도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당일에 찾아와서 무턱대고 신청을 하는 등의 사례가 많다는 것. 또 핸디를 속이거나, 게임 중에 타수를 속여서 경품을 타려고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한인 골프인구는 참 많은데 에티켓이 없는 문화가 안타깝다”며 “협회 차원에서라도 이런 일들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협회는 회원제로 협회를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미 일부의 신청자들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접수를 하고 있다. 개인정보 뿐 아니라, 스코어카드 등을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방법으로 대회에 나갈 때마다 핸디를 속이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이다.



손 회장은 “등록된 회원들만을 위한 토너먼트를 개최하거나 오프라인 상에서 만남을 갖고 친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또 “회원제로 운영하면 지금까지 집행부 중심으로 마련해온 재원도 다양한 방법으로 조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랜타한인골프협회는 오는 9월 25일 연중 협회의 최대 행사인 피치컵 대회를 개최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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