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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항, 1만 4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에
봄바람 부는 볼티모어 항
포스트 파나맥스급 선박 7월 입항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새 운하가 9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6일 확장 개통했다. 세계 해운 물류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킬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은 미 동부 연안, 특히 볼티모어 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과거 해운 물류의 중심지라는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볼티모어 항은 버지니아 노폭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항과 더불어 이미 초대형 선박(포스트 파나맥스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단단히 갖췄다.
 
메릴랜드 항만청은 파나마 운하를 통해 동부 연안으로 직행하는 초대형 선박 중 7월에 첫 선박이 볼티모어 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물류로 인해 볼티모어 항은 1만 36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항만청은 밝혔다. 또 주내 전체적으로 13만 개의 일자리가 볼티모어 항과 직·간접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볼티모어 항은 해운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항만청 관계자는 덧붙였다. 메릴랜드를 포함해 인근 델라웨어와 웨스트 버지니아 등 중서부 지역의 화물을 처리하는 기착지로 볼티모어 항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우슨 대학이 지난 2012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으로 동부 연안 물류는 25% 이상 늘고, 메릴랜드는 4000만 달러 이상의 GDP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914년 처음 물길을 튼 파나마 운하는 개통 102년 만에 기존 운하를 넓히는 대신 그 옆에 새로운 운하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9년간 52억5000만 달러를 투입, 완공했다.
 
기존 운하는 폭 32m, 길이 295m의 파나맥스(Panamax)급 선박만 통행할 수 있었지만 새 운하는 폭 49m, 길이 366m의 포스트 파나맥스급 선박도 지나갈 수 있다.
파나맥스급이 길이 6m(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최대 5000개까지 적재한다면 포스트 파나맥스급은 최대 1만3500 개를 실을 수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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