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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한인 여고생 피살 진실은…이혜민양 살해죄로 종신형

아드나 사이드에 재심 기회

17년 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이혜민(당시 17세.사진 왼쪽)양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16년째 복역 중인 아드난 사이드(35.오른쪽)에게 재심 기회가 부여됐다.

3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볼티모어시 법원은 지난 2월 재심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를 열었으며 당시 첫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던 사이드의 친구가 법정에 출두해 사이드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증언을 했다. 또 사이드의 변호팀은 첫 재판 때 검찰이 증거로 제출했던 살해 현장 인근에서 확보된 사이드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이 오류일 수 있다는 증거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러한 새로운 증거를 근거로 재심을 결정했다.

볼티모어 우드론고교에 다니던 이양은 갑자기 실종된 뒤 한 달 만인 1999년 1월 13일 고교 인근 공원에서 매장된 채 발견됐다. 얼마 후 남자친구였던 사이드가 체포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역 언론 볼티모어선 기자 출신 새러 쾨니그가 지난 2014년 이 사건을 추적해 '시리얼'이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사이드가 진범이 아니라는 정황을 제시했다.



한편 이양의 가족은 재심 여부 결정 심리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뒤 법원에 "정확한 재판 과정을 거쳐 확정된 사건을 이제 와서 재심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제출하기도 했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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