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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쟁'이 돼서는 안 됩니다"

실향민 안재득씨 '6.25 사진전'
6년 동안 자비로 행사 치러와
전국 주요도시 순회전도 준비

"한국전쟁이 잊혀져서는 안되죠."

나이 든 이민 1세대에는 6.25사변, 6.25동란 등으로 각인된 '한국전쟁' 관련 사진 및 자료 전시회를 LA한인타운에서 6년 동안 계속 이어오고 있는 한인이 있다. 평안남도 안주가 고향인 안재득(75)씨가 그 주인공이다.

6년 가운데 지난 3년은 올림픽가 갤러리아마켓 건물 2층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올해는 다시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 정비센터 건물 벽을 배경으로 무더위에 아랑곳없이 지난 25일부터 홀로 사진전을 열고 있다. 자비로 신문에 광도도 냈다.

"자동차 정비업소를 운영하면서 유학생 등 젊은 세대가 6.25전쟁에 대해 지식도 없고 관심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랐고 이 때문에 사진 전시회를 생각하게 됐다"고 안씨는 밝혔다.



그는 열한 살 때 직접 체험한 6.25전쟁을 떠올리며 "국군과 북한군이 서로 밀고 밀리면서 수많은 사람이 이념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한국전쟁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자신이 갖고 있는 약 3000점의 사진과 자료를 액자 등으로 잘 정리해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그는 "통일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핵무기 없는 민주주의 방식으로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사진 및 자료 전시회는 2일(토) 오후 2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5226 Melrose Ave에 위치한 뉴스타 오토 건물이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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