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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즈파크 시장 탄핵 절차 시작되나

주민소환 요청서 곧 접수 예상
제임스 로툰도 시장 우려 표명

뉴저지주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의 제임스 로툰도(사진)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recall) 움직임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운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타운의회 월례회의 직전 로툰도 시장은 시의원들에게 "마이클 폴로타 전 팰팍 민주당 위원장 측이 주민소환을 위한 요청서를 이번 주 안으로 접수할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폴로타 전 위원장은 로툰도 시장에 대해 시장 지위를 이용한 친인척 특혜 시비 등의 비난이 많다며 시장 탄핵을 위한 주민소환을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본지 2015년 6월 26일자 A-1면>



이후 로툰도 시장과 폴로타 전 위원장의 정치 공방이 이어지다가 1년여 만에 구체화 움직임이 포착된 것. 그간 폴로타 위원장 측의 주민소환 시도 가능성은 수 차례 제기됐었으나 그 대상자인 로툰도 시장이 이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타운 클럭오피스에 따르면 이날까지 주민소환 요청서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종철 부시장은 "로툰도 시장은 주민소환 요청 가능성이 사그라든 것은 아니라며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주민소환에 대한 특별한 명분이 없는 상태에서 관련 절차가 시작되면 지역사회 분열을 초래해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선출직 대상 주민소환은 범법 행위 등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로툰도 시장은 특별한 잘못을 한 것이 없다"면서 "정치적 갈등을 빌미로 주민소환이 추진된다면 주민 여론만 분열시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폴로타 전 위원장은 주민소환의 명분으로 로툰도 시장이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그 자신은 물론, 많은 친인척을 정부 공무원으로 임명한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로툰도 시장이 이를 전면 반박하면서 정치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폴로타 전 위원장의 한 측근은 "시장의 과욕이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민소환을 통한 민의 확인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관련 논의는 꾸준히 있었기 때문에 주민소환 추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눈 바가 없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헌법에 따르면 주민소환 발의를 위해서는 3명 이상이 요청서를 타운정부에 제출한 뒤 160일 안으로 청원 정족수를 확보해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정족수는 전년도 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의 25% 이상으로 팰팍의 경우 등록 유권자가 약 6000명으로 최소 1500명 이상이 찬성해야 주민소환이 가능하다. 만약 정족수가 확보될 경우 이를 선관위가 심사해 문제가 없을 경우 주민투표일이 공고되며 투표 결과에 따라 탄핵 여부가 가려진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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