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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소득, 아시안 남성이 최고

지난해 24불로 백인 남성 21불에 앞서
아시안 여성도 백인 등 타인종보다 높아
성별 소득 격차의 최대 원인은 직종 차이

각 인종별 시간당 소득에서 아시안 남성이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1일 발표한 2015년 인종.성별 소득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 가운데 아시안 남성의 시간당 중간 소득은 24달러로 백인 남성의 21달러보다 높았다. 흑인.히스패닉 남성은 각각 15.14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도 순위가 변하지 않았다. 아시안 여성의 시간당 중간 소득은 18달러로 백인 여성(17달러)은 물론 흑인(13달러).히스패닉(12달러) 여성의 시간당 중간 소득을 앞질렀다. 특히 아시안 여성은 전체 그룹 가운데 아시안 남성과 백인 남성에 이어 세 번째로 시간당 중간 소득이 높았다.

비교 대상을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25세 이상 성인으로 바꾼 조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학사 학위 이상의 25세 이상 성인 남성 가운데 아시안 남성의 시간당 중간 소득은 35달러로 백인 남성의 32달러를 넘어섰으며 히스패닉 남성과 흑인 남성은 각각 26달러와 25달러로 아시안 남성에 비해 10달러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 여성의 경우에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아시안 여성의 시간당 중간 소득이 27달러로 타 인종 여성에 비해 높았다. 이어 백인 여성(25달러), 흑인 여성(23달러), 히스패닉 여성(22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아시안 남성의 시간당 중간 소득은 백인 남성에 비해 최대 97%선에 머물렀으나,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백인 남성을 앞지르기 시작해 현재는 117%까지 차이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교육 수준과 근무 경력, 직종의 차이 등에 따라 소득 격차가 벌어진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성별 소득 격차의 가장 큰 요소는 51%를 차지한 직종의 차이로 나타났으며 교육 수준과 근무 경력은 8%로 비교적 낮았다. 반면 인종별 임금 격차에서는 교육 수준과 근무 경력이 높아질수록 소득 격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특히 백인 남성과 흑인 남성 사이의 소득 격차를 벌이는 가장 큰 요소(52%)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보고서는 학력 수준이 올라가고 여성의 오버타임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1980년 이후로 여성의 인종별 소득 격차는 좁혀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안 여성과 백인 여성의 경우는 흑인.히스패닉 여성보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백인 남성과의 소득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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