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보다 2세 위한 교육관 먼저 짓겠다"
LA새생명비전교회 건축안 발표
4만 8100스퀘어피트 단층 건물
950만 달러 들여 2017년 완공
새생명비전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퍼스트시티즌스뱅크로부터 650만 달러의 융자 승인을 받아 교육관 신축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새생명비전교회는 LA지역 로스펠리스 불러바드 인근 약 20에이커 부지 중 일부(2861 Los Feliz Blvd.)에 교육관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4만8100스퀘어피트 크기의 단층 건물을 짓게 된다.
시공사는 엔젤리스 컨트랙터사가 맡게 되며 공사 예상 기간은 15개월이다. 건축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교회 전영식 장로는 "건물은 본당(예배당)을 포함해 원래 2개를 짓기로 했는데 자금 등의 문제로 우선 교육관 용도의 건물부터 건축할 예정"이라며 "본당 건축은 현재 교회 부지의 일부(3~4에이커)를 팔아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민 목사는 최근 교인들에게 쓴 글에서 "우리는 건물로서의 성전을 건축하기 전에 신령한 성전을 건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지적, 인적, 그리고 물적 자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 자원"이라며 건축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창립된 새생명비전교회는 그동안 이디오피안 교회, LA하이스쿨 강당 등을 빌려 교회를 운영해왔다. 이 교회는 지난 2011년 예배당 마련을 위해 샌퍼낸도 로드 인근 건물을 매입하려 했으나 융자 등의 문제로 무산됐었다. 이후 뉴호프교회와 통합(2013년)하면서 이 교회가 안고 있던 약 400만 달러의 채무를 부담하기로 결정, 현재의 교회 부지를 확보했다. 현재 새생명비전교회 교인 수는 2000여 명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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