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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프리즘] 구본태 행장, 창업에 대하여

[LA중앙일보] 발행 2006/11/27 경제 3면 기사입력 2006/11/24 17:51

퍼스트 스탠다드은행 / 예기치 않던 비용 대비해야

한인사회는 유난히 자영업의 비율이 높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창업을 준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창업을 해본 이들은 대부분 창업 과정이 애초에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고 말한다. 잘 나가다 가도 거의 반드시 어디에선가 문제가 발생하는 등 어려운 일이 생기는게 보통이다.

창업을 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적어도 아래의 세가지를 잘 생각하고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첫째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경험과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 말고도 내가 남보다 더 잘 할 수 있거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즉 팔려는 상품이나 서비스와 그 판매 대상인 잠재 고객(시장)에 대한 확실한 정보와 이해가 필요하다.

두번째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필요하다. 머리 속에 파악하고 구상한 것을 종이 위에 잘 정리해 옮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사업장소 필요한 인재의 확보 계획 경쟁 상대 분석 판매 전략 도덕적 법적인 문제까지도 면밀히 검토하면 좋을 것이다.

세째로 사업을 시작하기위해 필요한 자금을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을 시행할 자금이 없으면 아무리 유망한 사업 계획도 탁상 공론에 불과하다.

보통 창업 준비에 필요한 시간은 당초 생각보다 더 걸리게 마련이고 비용지출도 더 발생해 결국 자본도 더 필요하게 된다.

또 개인 사업도 그렇지만 동업을 한다면 동업자들은 각자의 시간과 기술 자본을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것인지 문서로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자본과 경영을 분리할 경우는 경영자의 정직성이 경영 능력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또 회계와 감사 기능을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이익 분배와 지분관계 또는 책임 소재 등 경영주와 자본주 사이에 깊은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사업을 떠나 인간관계까지 망치는 일도 많다.

이밖에도 유의할 사항은 사업을 하는 거의 모든 사업주들이 내부관리에 소홀하기 쉽다는 점이다.

회계 감사 등에 지출되는 비용 만큼은 불요불급한 경비가 아니라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영업 자체만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상당히 준비를 철저히 해도 일단 영업을 시작하면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불시에 일어나기 마련이다.

믿었던 간부직원이나 동업자와 의견 충돌 경리/회계 시스템상의 문제 등 내부 문제에서부터 시장변화 새로운 경쟁자 또는 생각지 않은 법적인 문제 등 외부에서오는 문제등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다음엔 이런 예기치않은 경영상의 문제의 해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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