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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 경화증, 가족력 있는 경우 예방은 어떻게 해야? [ASK미국-임대순 의학박사]

임대순 의학박사

▶문= 아버지는 5년 전 70세에 갑작스러운 중풍으로 돌아가셨고 현재 76세인 어머니께서는 동맥 경화증이 심해 고혈압과 심장병을 갖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는 42세인 저에게도 동맥 경화증을 조심해야 된다고 합니다. 술, 담배도 안 하고 운동을 주 3~4회는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이 동맥 경화증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답= 60대 이후 어르신들의 가슴 X선 촬영을 해보면 대부분 달걀 껍질처럼 석회화된 하얀 줄이 보입니다. 혈관벽에 칼슘이 침착된 결과입니다. 혈관 내부가 약 70~75% 이상 좁아들면서 혈전이 생기거나 동맥 경화 부분이 터지면 증세가 나타나는데 발생한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릅니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협심증, 심근 경색 및 팔다리 혈관의 말초 혈관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손발이 차고 저리거나, 기억력 감퇴, 현기증, 만성피로 등의 증세가 있으며 원인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이 주된 4가지 인자이고 그 외에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남자들이 더 많지만 여성도 폐경기 이후에는 빈도가 급증합니다.

고 콜레스테롤은 유전적인 영향이 많은데 정제된 탄수화물, 도넛, 우유 등도 중성지방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보통 40대에는 50%, 50대에는 62%에서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오는데 노화현상, 유전적 현상입니다. 부모가 콜레스테롤이 높아 중풍이나 심장병을 앓게 되면 자식도 같은 질환을 갖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모든 혈관벽이 좁아지게 되고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게 되는데 비타민D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이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게 되어 혈중 칼슘이 부족해지는데 이때 우리 몸은 부갑상선 호르몬을 통해 뼛속의 칼슘을 빼내 혈액 속으로 부족한 칼슘을 공급하게 됩니다.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동이 증가되어 뼛속에서 칼슘과 인산이 혈액 내로 배출되는데 이 칼슘과 인산이 혈관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가 생기게 됩니다.

비타민 D는 혈관 염도 줄여 염증으로 손상된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칼슘 등이 붙는 것을 예방해주며 혈관벽의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어서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가족력이 있더라도 콜레스테롤 조절약 복용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비타민 D 보충으로 혈관벽을 보호해주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단백질 공급원인 생선과 살코기로 식습관을 건강하게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중풍이나 심장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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