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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타이슨…'광고 훅' 날아가고 몰락

스포츠 스타와 성추문
코비, 합의로 겨우 모면
체임벌린 '2만 명' 자랑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성 스캔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처럼 성폭행 혐의에 연루된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미 프로농구(NBA)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등을 꼽을 수 있다. 1986년 20세 때 역대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1991년 성폭행 사건으로 몰락했다.

당시 18세 흑인 미녀 선발대회 참가자를 호텔 방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3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올해 은퇴한 LA 레이커스의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2004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다 성폭행 혐의에 휘말려 충격을 던졌다. 당시 콜로라도주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그는 이글 카운티의 한 호텔 직원과 성관계를 했다. 이후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고, 코비는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고 반박했다.



여성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합의금을 받고 증인으로 출두하지 않겠다면서 코비는 사법처리 위기를 모면했다. 유부남이던 코비는 사건 전까지 깔끔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광고업계에서도 최고 인기를 자랑했지만 이후 맥도널드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으로부터 광고 계약이 파기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성 추문으로 정상에서 내려온 케이스다.

종전까지 '패밀리 맨' 이미지가 강해서 타격이 더욱 컸다. 2009년에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우즈의 스캔들을 특종보도했다. 우즈는 레이첼 우치텔이라는 여성과 외도를 했다.

이후 우즈와 혼외정사를 가진 여자가 20명 가까이 나타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게다가 그와 사귀었던 여성들이 모두 금발의 백인 미녀들인 것으로 드러나 '백인 선호주의자'라는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결국 우즈는 이혼당하고 1억10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했다. 나이키는 끝까지 후원했으나 이외 모든 광고계약을 잃었다.

우즈는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했고, 지금까지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한 개도 추가하지 못했다.

우즈는 "내 주변의 모든 유혹을 즐겨도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훗날 고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언 긱스도 걸렸다. 1990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명문 클럽인 맨유에서만 프로 생활을 이어가며 '바른 생활 사나이'로 불렸던 그가 8년간 친동생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긱스는 올해 웨이트리스와의 불륜설로 결국 아내와 이혼했다.

여성과의 성 스캔들을 스스로 자랑한 스타도 있다. 한 경기 100득점의 진기록을 남긴 월트 체임벌린은 자서전을 통해 평생 2만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당당하게 털어놓았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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