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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미-영 항공료 15%↓

유럽행 티켓도 14~17% 하락
테러·파운드화 절하 등 영향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미국-영국 간 항공요금이 평균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의 온라인 항공요금 비교사이트 호퍼닷컴(Hopper.com)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브렉시트 투표 이후 미국에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나 영국 런던 맨체스터행 항공요금이 7~18%까지 떨어졌다'고 LA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호퍼닷컴은 이같은 항공요금 하락은 브렉시트와 그로 인한 파운드화 가치 하락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영국 뿐 아니라 파리나 마드리드 로마 등 유럽행 항공요금도 같은 기간 14~17%나 떨어졌기 때문에 미국-영국 노선만 브렉시트 여파로 해석하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호퍼닷컴의 패트릭 서리 데이터 분석가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유럽 테러와 유럽 난민사태 그리스 채무 위기 등으로 미국인의 유럽행 수요가 감소한 것이 항공요금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브렉시트는 가장 최근의 인하 요인이 된 것"으로 해석했다.



현재 인터넷상 LA-런던 왕복요금은 평균 1800-1900달러 뉴욕-런던은 1200-1300달러 수준이다.

호퍼닷컴 측은 낮은 항공요금이 얼마나 오래갈 지는 미국인들의 수요증가에 달렸지만 현재보다 더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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