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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프리즘] 데이비드 최 전무, 5피트 2인치의 거인 프리드만

유니티은행 / 인플레 없는 '건강한 경제' 역설

5피트2인치의 작은 사람 경제학의 거인 1976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20세기 상반기의 대표 경제학자인 영국의 케인즈 이후 세계 경제를 이끌어 왔던 밀튼 프리드만(Milton Friedman)이 지난달 16일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프리드만은 체코 태생의 이민자인 자바상인 부모의 네 자녀중 막네로 1912년에 브룩클린에서 태어났다.

럿거스 대학 졸업후 시카고 대학에 교수로 재직하며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연구를 하며 미국 정부와 국회의 경제자문 등 열정적인 삶으로 이어진다.

그의 자유시장 경제론의 정점인 저서 '자본주의와 자유(Capitalism and Freedom)'는 현대 경제 전문가들에게도 계속 읽히는 참고서가 되었다. 실업률을 가장 심각한 경제 문제로 여겼고 국민소득을 결정하는 수요의 주동적인 역활을 강조했던 케인즈와는 달리 프리드만의 자유시장 경제론은 수요가 아닌 경제의 공급에 초점을 맞추었고 인플레이션을 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생각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올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말 하는데 건강한 시장경제는 화폐가치나 통화력이 안정되어 있는 건전화폐(Sound Money)가 넘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건전화폐를 특별히 주장한 프리드만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책임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거나 제거함으로써 건전한 시장경제를 만드는데 있다고 역설하였다.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의 경제정책(Reaganomics)이 바로 자유시장 이론과 통화주의 이론을 토대로 이루어졌는데 프리드만이 주장했던 수지균형 수정안(Balanced Budget Amendment)을 통과시키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세금감면 법안을 통과시키게 된 것이다.

프리드만은 94세의 나이에도 자유시장 경제론에 대하여 끊임없이 기고해 왔으며 그가 평생 주장해온 정부의 교육정책(The Role of Government in Education)은 교사노조의 반발을 일으켜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가 말하는 교육정책은 바로 스쿨 바우처(School Voucher)로 정부는 의무교육 과정을 확정하고 교육비를 충당할 수 있는 바우처를 부모에게 주어 교육비를 마련해 주고 부모는 자유롭게 학생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학교와 교사들의 경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보다 적은 교육예산으로 더 나은 교육의 생산성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계속 추진해 나간 그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현대 경제학의 최고의 학자의 뒷 모습을 돌아보며 그의 학설과 정책이 우리 사회속에서 활용되는 것을 보며 우리 2세들의 모습 속에서 지칠줄 모르는 밀튼 프리드만의 얼굴을 그려본다. 머지 않아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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