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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임산부와 카이로프랙틱

정우균

30대 후반의 여성 환자가 왼쪽 골반과 고관절 통증으로 내원했다. 엔지니어로 일을 하다가 늦은 나이에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 일을 병행하다보니 바빠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처음에는 왼쪽 골반만 조금 당기는 정도였는데,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허리통증과 고관절 통증이 생기고, 최근에는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생겼다고 했다. 심지어 무릎과 발목까지도 통증이 생기고, 왼쪽 다리가 눈에 띄게 많이 붓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다리 힘이 약해지면서 생활하는데 불편해졌지만, 무조건 약을 먹을 수도 없고 해서 자연치료 요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더 늦기 전에 내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필자의 클리닉에 내원해 테라피와 교정 치료를 받고 효과를 봤다. 처음 방문에서 다리로 내려오는 통증이 상당부분 줄어들었고, 고관절과 골반쪽의 통증도 즉각적인 효과를 봤다. 나머지 다리힘이 약해진 것은 집에서 스트레칭을 좀더 자주 하는 쪽으로 시켜서 2주 정도 지나자 전혀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됐다.

이 경우는 임신으로 인하여 골반의 틀어짐에서 시작한 통증이 허리와 고관절에 스트레스를 가하였고, 태아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골반 뒤틀림이 심해져서 허리와 고관절등의 통증이 근육 통증과 함께 악화된 형태로 나타나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하게 돼 통증을 동반한 다리 저림증상과 힘이 약해지는 일종의 마비증상으로 발전한 경우였다.



척추 신경 병원에서의 치료를 임신 전, 출산 전과 후로 나누어 보면 이렇다.
위와 같이 임신 중에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산부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아서는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출산 뒤에 치료를 받겠다고 미루다가 오히려 나중에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고, 어디로 갈지 몰라서 방치했다가 오랜 동안 고생을 한 후에야 척추신경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임산부들이 출산 전에 치료를 받으면 임신 기간 내에도 더 편하게 지낼 수 있고 태아가 있을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있다. 그리고,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도 몸이 편안한 상태로 유지해주므로 근육, 인대, 힘줄 등의 유연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출산 후에도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되는데, 그 이유는 골반의 정상적인 각도는 치골( Pubis )을 중심으로 남성은 65도 여성은 85도 인데 여성들의 경우 출산 전후로 110도 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처럼 출산할 때 골반은 태아가 잘 나올 수 있게 벌어졌다가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수축이 되는데, 자연적으로 수축이 되지 않는 경우 골반 통증의 원인이 된다.

골반의 통증은 허리 통증이나 고관절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또한 하체 비만과 함께 순환장애 등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골반 교정의 원칙은 골반 주변의 인대와 힘줄, 엉덩이, 허벅지, 허리 나아가서는 복부 까지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출산으로 벌어진 골반을 잘 관리해 엉덩이가 갑자기 커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골반이 틀어지는 것을 방지해 그 이후에 일어나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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