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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체험' 기록영화 상영…제약사 길리어드 제작 '행동하세요'

"B형 간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다."

13일 맨해튼의 트라이베카 스크리닝룸에서 B형 간염 감염자로 태어난 두 남자의 삶과 죽음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행동하세요(Be About It.감독 크리스토퍼 왕)'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태어나면서부터 B형 간염에 감염된 앨런과 AJ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ABC방송 기자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보균자인 가족들이 B형 간염 합병증인 간암 등으로 사망하고, 고통 받는 모습을 보아온 앨런은 철저한 검사와 항체 형성, 관리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유하게 됐다. 반면 방사선 전문가이자 철인3종경기 선수인 AJ는 10년 전 아버지를 간암으로 잃었지만 B형 간염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오던 어느 날 갑자기 간암 선고를 받았다.

영화는 이들의 검진 과정과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인 지난해 사망한 AJ가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 가족과 나누는 시간들을 여과 없이 담아내며 B형 간염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상영회를 주최한 제약회사 길리어드(Gilead)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는 과거 B형 간염 검사와 백신 접종이 저조해 간염 보균자가 특히 많다. 하지만 3명 중 2명이 감염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B형 간염을 진단할 수 있는데도 검사를 잘 받지 않는 것이 문제다.

제임스 박 NYU랑곤메디컬센터의 제임스 박 부교수는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리는 B형 간염은 아직 완치할 수는 없지만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고 감염된 경우에는 약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B형 간염은 간질환, 간암으로 진전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epBsmart.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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