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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버블 가능성 희박하다"

부동산 시장 및 저금리 현상 전망
"회원·아시안 이익 대변 노력"

"일부 부동산 과열지역은 조정이 있겠지만 과거와 같은 거품 붕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전미 아시안부동산협회(Asian Real Estate Association of America.AREAA)의 공동 창립자인 짐 박 전 회장은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서브프라임 사태를 야기했던 이전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과 연방준비제도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모기지 뱅킹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AREAA가 13일 LA에서 개최한 2016수퍼서밋에서 그를 만나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 물었다.

그는 "과거에는 돈을 갚을 수 없는 소비자에게도 마구잡이 식으로 대출을 해줬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크게 흔들렸지만 그 이후 정부 당국의 강력한 규제와 융자업체들이 강화된 규정에 따라 대출을 하고 있어서 과거와 같이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처럼 부동산 시장이 과도하게 달아 오른 일부 지역에서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주택시장은 일반 소득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집값이 올랐다며 닷컴 기업을 포함한 IT업체들이 휘청거리면 부동산 시장도 동반 둔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완만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그는 저금리 현상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못 박고 브렉시트의 영향이 영국이나 유럽에 한정될 경우와 글로벌 경제로 확대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즉,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브렉시트발 저금리 현상은 영국과 유럽에만 국한되면 모기지 이자율의 내림세는 반등하고 그렇지 않고 글로벌 경제로까지 여파가 커지면 저금리 현상이 올해 말까지 지속할 수도 있다는 것.

그는 미국 부동산 시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2006년 부동산 가격에 근접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버블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박 전 회장은 2003년 AREAA가 설립될 때부터 참여했으며 2005년에는 주도적으로 단체를 이끌었다. 2005년 80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는 현재 1만5000여 명에 달하며 전국 지부도 37개나 되는 최대 아시안 단체로 성장하는데 박 전 회장이 큰 기여를 했다는 게 회원들의 전언.

AREAA는 현재 수백만 달러 예산을 운영하는 전국단체로 정계에도 아시안의 목소리를 반영시킬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 성과물이 연방 센서스 주택소유주 분기 보고서에 아시안(API)에 대한 통계가 별도의 카테고리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백인, 히스패닉, 흑인과 기타로 분류해왔는데 워싱턴에서 캠페인을 펼쳐 기타에서 아시안을 분리해 냈다.

그는 또 다음달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시안을 위한 '대선 후보 타운홀 미팅' 공동 개최도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시안을 위한 대선후보 정책토론회 개최는 처음이라며 협회 회원 이익도모는 물론 정부의 정책입안 과정에서 아시안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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