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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사 전망 '맑음'…캘스테이트LA 교사 양성

9월부터…연봉 5만 달러

K-12 정규학교에서 전체 외국어 학습자는 줄어든 반면, 한국어를 선택하는 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정규학교 한국어 교사 전망이 밝다며 유망 직업으로 추천했다.

한국어진흥재단과 LA한국교육원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 지역 정규학교 55곳이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4개 학교가 한국어반을 새로 개설했다. 전체 학급수만 220개 이상이다. 지난해 해당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은 5910명이나 된다.

한국어반 개설 증가와 더불어 한국어 교사 수요도 늘었다. 한국교육원 권영민 원장은 "한국어반 개설이 늘면서 실력 있는 한국어 교사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캘스테이트 LA와 공동으로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LA한국교육원과 캘스테이트LA는 2년제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대학(정규인가 4년제) 학사 학위자는 누구나 한국어 교직이수에 도전할 수 있다.



캘스테이트LA 이남희 교수는 "교육과정은 2년으로 일주일 15시간 이상 교직 이수 과목을 수강하고 교생실습도 나간다"며 "지난 10년 동안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이 다른 외국어 과목 중 가장 많은 비율로 늘었다. 정규학교 외국어 교사 중 한국어 교사 전망이 가장 밝다"고 말했다.

캘스테이트LA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록금은 2년 과정 2만5000달러. 영주권자 이상 가주민은 장학금 혜택도 가능하다. 지원자는 한국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면 된다.

이밖에 한국 또는 미국에서 이미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캘리포니아 교사자격시험(CBEST), 한국어 교사자격증시험(CSET)에 합격해 한국어 교사가 될 수 있다.

권영민 원장은 "남가주 지역 한국어 교사 보수는 시간당 50~70달러로 정규직은 연봉 5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한국어 교사가 되고 싶은 분들은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원은 미 전역 정규학교 118개 학교가 한국어반(교사 약 224명·학생 1만3000명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스테이트LA: namheelee@gmail.com, 한국어진흥재단: info@klacUSA.org, (213)380-5712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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