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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메이션으로 쉽고 간결한 뉴스 보세요"

한인 개발한 신 뉴스 플랫폼
두드 브로·마카롱 등 이슈 분석
유튜브·페이스북 팬덤도 형성
글로벌 게임·플랫폼도 염두

일상적인 뉴스에 3D 애니메이션으로 재미를 더한 플랫폼 뉴스가 인기몰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데일리 베이크(Daily Bake)'의 대선뉴스 스페셜 에피소드가 10여일 만에 조회수 15만을 넘어서며 메인 앵커인 두드 브로가 화제의 중심에 오른 것.



브렉시트분석, 리우올림픽, 메시 탈세혐의, 포켓몬고 트렌드 등 현재 이슈들을 두드 브로가 분석한다. 유머 코드를 장치해 무거운 주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스타트업답게 예리하게 거침없이 표현해 벌써 팬덤들도 형성됐다. 에피소드들은 입소문을 타고 번지며 3개월 만에 페이스북(www.facebook.com/glinconbroadcastingstudio) 팬은 7810명까지 올랐다.

데일리 베이크 유튜브 채널 팬덤도 가파른 상승 중이다.

데일리 베이크는 '하루의 뉴스를 재미있게 다시 구워낸다'는 뜻으로 글린콘(Glincon·대표 최용원)이 제작했다.

서울과 뉴욕의 젊은 한국인들이 지난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자는 취지로 모여 올해 첫 작품, '두드 브로(Dude Bro)'를 세상에 드러냈다.

최용원 대표는 "누군가 상상한 아이템이지만 개발은 쉽지 않았다"며 "온, 오프라인에서 많은 피드백을 받으며 갈고 다듬어 데일리베이크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집중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미국시장의 서비싱은 우리에게 여러모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린콘은 캐릭터 디자인, 개발, 시나리오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거쳐 6월부터 데일리 베이크 이름으로 다양한 시험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친근한 옆집 아저씨같은 '두드 브로'는 영어로 진행한다. 한국어는 자막으로 서비스된다. 두드 브로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마카롱(macaron), 스튜디오에 새 기운을 불어넣는 써머(summer)도 나름의 제 역할을 담당하는 캐릭터들 또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스토리를 제공한다.

특히 마카롱은 글린콘의 글로벌진출의 첨병으로 앞으로 개발될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메인 캐릭터로 성장할 예정이다.

글린콘이 3D 애니메이션을 툴로 활용한 이유는 친숙하지만 콘텐츠가 부족한 시장환경 때문이다. 영화, 광고 등으로 친숙하지만 기존의 3D 소재가 아동용 슬랙스틱(단순한 동작위주의 익살) 위주의 코믹이 주를 이루는 반면 여전히 자투리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성인용 단편 콘텐츠는 부족한 현실에 착안했다. 현재까지 결과는 성공적이다.

데일리 베이크는 즐거운 정보전달매체로써 짧고 유익한 정보를 재미있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후원자를 찾을 수 있도록 8월말에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 론칭도 계획 중이다.

최예림 공동창업자는 "3D애니메이션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더욱 확대해 또 다른 장르의 시리즈 역시 계획 중"이라며 "마카롱 캐릭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유저들에게 끊임없는 재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모바일 게임 역시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글린콘은 글로벌링크아이콘의 줄임말이다. 토종 한국산 콘텐츠가 세계무대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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