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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이발·목장일…"못 간다고 전해라"

공화 전당대회 불참 인사들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되는 당 전당대회에 불참하는 공화당 인사들의 이유가 각양각색이다.

본심은 하나. 트럼프가 당 대선후보가 되는 것을 지켜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지만 대놓고 이유를 밝히는 대신 '다른 일정 때문'이라고 조촐한 변명을 내놨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247명 가운데 18일부터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참석하는 인원은 2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상원의원 중에서도 10여 명이 전당대회 불참을 통고했다.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그랜드캐년 관광을 이유로 댔고 경선에서 트럼프와 경쟁했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랜프 폴 상원의원은 그 기간에 지역구 선거운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은 아내와 낚시를 갈 것이라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농담조로 머리 손질을 하러 가야 한다는 하원의원(마리오 디애즈 발라트)도 있고 밀린 목장일을 하겠다는 상원의원(딘 헬러)도 있다.



전임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와 조지 W. 부시, 반 트럼프 진영에 앞장 섰던 2012년 당 대선후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일찌감치 전당대회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심지어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오하이오주의 존 케이식 주지사조차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대선 출마에서 후보가 되기까지 통상적이지 않았던 트럼프가 "전통적이지 않는 컨벤션"(unconventional convention)을 치르고 있다며 당의 통합을 끌어내야 하는 숙제가 트럼프에게 던져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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