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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프리즘] 박광순 행장, 지식산업 사회의 미래

[LA중앙일보] 발행 2006/12/18 경제 3면 기사입력 2006/12/15 17:21

미래은행 / '땀이 없으면 단 맛이 없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최근 저서 '부의 미래'에서 인류의 역사를 농업산업지식산업 사회의 3단계로 구분하며 인류는 거의 5000~6000년을 농업사회 형태로 지내다 유럽국가들을 주축으로 최근 200~300년간 산업사회를 발전시켰으며 최근 일부 선진국들이 지식산업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지식산업 사회란 제조업의 단계를 지나 정보산업 컴퓨터산업 생명공학 나노공학 인공위성을 활용한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사회를 일컫는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 세대에서 농업산업 그리고 지식산업 사회의 발전을 이룩한 나라라는 것이다. 그만큼 한국은 여러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질적인 변화를 이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지식정보사회에 진입한 나라라고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발전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분야마다 발전속도가 다르다고 한다.

기업들은 시속 100마일 NGO나 신앙집단 환경보호단체들은 90마일 미국의 가족은 60마일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반면 관료조직은 25마일 교육기관은 10마일 UN같은 국제기구는 5마일 정치조직은 3마일 그리고 법은 시속 1마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도 반도체 휴대전화 자동차 등은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정부나 정치인교육 분야 등의 후진성을 보면 사회 부문별 변화 속도에 관한 그의 분석은 현실성이 있다.

그런데 왜 기업이나 사업체들이 가장 빠르게 변하는 것일까? 필자의 소견으로는 바로 개인의 소유욕과 이윤추구를 인정하는 시스템의 장점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를 이긴 큰 요인이다.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이 경제 뿐 아니라 사회와 문화 전반에 미친 영향은 크다. 특히 최근의 기술 혁신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분야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그 속도 또한 엄청나게 빠르다.

요즘에는 웬만한 신제품들은 구입이 망설여질 정도다. TV만 해도 신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값도 내려가 구입하고 나면 금방 구형이 되고 만다. 이렇게 소비자 입장에서도 어려운 일인데 기업가들은 오죽할까?

그러나 기업가들은 사업을 위해 끝없이 노력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을 찾아야한다. 이것은 절대로 누가 시켜서 되는 일은 아니고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즉 소유욕과 이윤추구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기업가들이 가장 빨리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하고 땀을 흘려야 한다는 말이다.

경제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한인들의 자영업 비율은 20%로 중국계와 일본계의 10%9%에 비해 훨씬 높다. 이것은 한인들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며 그만큼 많이 변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한인 커뮤니티가 다른 어느 커뮤니티 보다 많이 발전한 것은 그만큼 한인들이 많이 노력한 결과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

'No sweat no sweet.' (땀이 없으면 단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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