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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박물관 '첫걸음'…1년 만에 공개 행사

[LA중앙일보] 발행 2016/07/21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6/07/21 00:41

시의회 "200만 달러 전달"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한미박물관이 오늘(21일)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건립안을 공개한 지 1년 만에 열리는 첫 공개 행사다.

한미박물관측은 이날 오후 6시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만찬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허브 웨슨 LA시의장, 주필리핀 미국대사로 내정된 성 김 대사 등 주류 및 한인 사회 인사 250여 명이 초청됐다.

한미박물관의 케이 송 이사는 "지난 1년간 공사 허가를 시정부로부터 받는 작업을 해왔고, 거의 마무리됐다"라며 "만찬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원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박물관의 공동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에 따르면 전체 건립 예산은 3000만 달러다. 현재까지 약정된 기부금은 20% 정도인 600만 달러 정도다. 이 중에는 LA시정부가 약속한 건립기금 200만 달러도 포함됐다. 박물관측은 "만찬 행사에서 웨슨 시의장이 이 기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기부금 400만 달러는 거액 기부자 10여 명이 희사한 것이다.

한미박물관은 6가와 버몬트 애비뉴 남서쪽(601~617 S. Vermont Ave.)에 있는 현재 시소유의 공영주차장 부지에 세워진다. 2013년 시정부가 부지를 50년간 연 1달러에 사실상 무상으로 장기 임대하기로 결정하면서 건립이 본격 추진됐다.

한인사회 오랜 숙원이 해결되면서 기대가 높아졌지만 지난해 박물관측은 한인사회에 알리지 않고 부지의 용도변경을 신청해 비난을 샀다. 당초 2층 단독 건물로 세워질 예정이던 박물관을 '아파트+박물관' 형태로 바꾸면서다. 아파트 렌트비로 박물관 운영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자구책이었지만 단 한차례 공청회도 없이 소수 이사들의 결정만으로 강행돼 여론의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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