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샌호세·SF·오스틴…"부동산 시장 과열"

"전체적으로는 버블 아니다"
2009년 당시와는 상황 달라

샌호세·SF집값 상승세가 인플레이션 인상 속도를 훨씬 앞지르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버블론이 대두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은 현 주택시장은 주택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매물로 인해서 구입경쟁이 촉발돼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인상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일부 도시가 과열됐다고 밝혔다. 다만 거품이 낀 2009년 주택시장의 양상과는 다르다고 버블론을 경계했다.

업체는 세계 5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속도, 플리핑(flipping) 주택 수, 융자를 받은 주택구입자 수, 임금대비 주택가격, 임대료대비 주택가격, 주택 건설건수 등 6가지 요소를 비교 분석해서 개발한 버블지수를 통해, 가주의 샌호세와 샌프란시스코, LA와 텍사스 주의 오스틴, 댈러스,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등 6곳의 주택시장은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플리핑이란 낮은 가격에 주택을 사서 리모델링을 한 후 되파는 투자방식을 의미한다. 통상 6개월 내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다.

도시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가주 샌호세의 중간 주택가격은 98만1500달러이며 버블지수는 19였다. 즉, 임금, 물가 등과 집값을 비교했을 때 적정가격보다 19% 정도 높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19로 샌호세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LA의 경우, 2001년보다 10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댈러스 버블지수가 17과 13으로 나타났으며,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는 14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택시장이 버블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리얼터닷컴은 전했다. 주택시장이 붕괴됐던 2009년에는 채무 변제 능력이 없는 주택구입자에게도 마구잡이식으로 대출을 해주었지만 최근에는 소득과 크레딧점수를 포함한 한층 더 강화된 융자기준을 적용, 융자신청자격을 갖춘 양질의 소비자만이 모기지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채무 불이행 위험도는 전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리얼터닷컴의 조너선 스모크 수석경제학자는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에서는 위험신호가 켜졌지만 그 지역들 역시 과거 거품이 끼었던 주택시장 상황과는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며 "시장 거품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