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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테러 의심 총격사건

뮌헨 시내 한 쇼핑센터서

독일 뮌헨에서 22일(현지시간) 테러 공격으로 의심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뮌헨 경찰이 밝혔다.

도주 중이던 용의자 1명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다고 독일의 한 언론이 보도했다.

뮌헨 경찰은 또 라이플로 무장한 최소 3명의 총격범이 아직 체포되지 않은 채 도주 중이라며 뮌헨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 머물라고 촉구하고 이미 외출한 사람들은 어디든 인근 가까운 실내로 대피하라고 말했다.

독일 현지 언론 안텐네 바이에른은 첫 총격이 발생한 올림피아 쇼핑센터에서 수 마일 떨어진 뮌헨 중심부 칼스 광장에서 두 번째 총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뮌헨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피터 벡 뮌헨 경찰 대변인은 이날 AP 통신에 뮌헨의 올림피아 쇼핑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대변인 클라우디아 퀸첼은 경찰이 범인 검거를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범인이 도주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러나 정확한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여전히 쇼핑센터 내에 있는지 아니면 쇼핑센터 밖으로 벗어났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또다른 대변인 토마스 바우만은 독일 dpa 통신에 오후 6시가 조금 못된 시간 쇼핑센터 내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총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이 한 명인지 아니면 여러 명인지 경찰이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 경찰은 그러나 나중에 총격범이 최소 4명이라고 확인했다.

공영 바이에른 방송은 쇼핑센터가 폐쇄된 가운데 여전히 많은 쇼핑객들이 쇼핑센터 내에 있다고 전했다.

뮌헨에서는 모든 열차편과 트램, 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 운행이 완전히 중단됐다. 또 뮌헨 시내 병원들에는 대규모 부상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독일에서는 지난 18일 아프가니스탄 출신 망명 신청자가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 인근을 지나던 열차 내에서 도끼를 휘둘러 4명을 부상시킨데 이어 1주일이 채 안 된 사이 두 번째 공격이 발생한 것이다. 17살의 범인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었다.

이슬람국가(IS)가 열차 테러 사건이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독일 당국은 범인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총격 사건으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장 가까운 동맹국 독일을 돕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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