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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몽고메리 교육감 "한국어 서비스 강화할 것"

잭 스미스 MCPS 신임 교육감 인터뷰
한국어 웹사이트·한국어 뉴스레터 등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교육청(MCPS)이 신임 교육감으로 잭 스미스 박사를 선임했다. 1980년에 펜실베이니아주 공립학교 교사로서 교육자 생활을 시작, 메릴랜드 캘버트 카운티에서 교장, 부교육감 등을 역임한 그가 다인종 카운티 교육현장을 잘 이끌 것으로 판단해서다.

특히 일본의 크리스찬 아카데미에서 5년 이상 교장으로 근무한 그의 경험이 문화적, 인종적으로 다양한 학생들이 모인 몽고메리 교육현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선임 이유가 됐다.

지난 1일 취임한 스미스 교육감은 임기 시작 한달도 채 되지 않아 한인 커뮤니티 언론과의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22일 몽고메리카운티 교육청 사무실에서 만난 스미스 교육감은 MCPS 한인 학부모 등 커뮤니티와의 유대 관계 강화는 자신의 ‘직업적이자 개인적인 관심사’라고 말하며 한인 학생들이 MCPS의 시스템 안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고, 사회 진출 때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미스 교육감은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언어지원 부서 운영을 지속하고, 한국어 번역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해 교육청 정보가 한인 학부모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몽고메리는 민족적으로 다양한 특수성을 지닌 커뮤니티로 각 가정에 언어 장벽이 있음을 이해한다”며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MCPS 웹사이트는 한국어 번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어 뉴스레터나 통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MCPS 내 총 2만 2000여명의 학생이 수강중인 ESOL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한가지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건 학생 개인은 물론, 지역 사회에게도 큰 자산”이라며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학생들이 ESOL을 통해 영어 실력을 키우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인근 교육청 등이 제공중인 한국어 이머전 프로그램(Immersion Program·교과 과정을 한국어로 진행하는 것)의 도입은 당장은 계획이 없지만 검토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교내 트렌스젠더 화장실 운용과 관련해서는 모든 학생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면서도 즉각적인 대답을 내 놓지는 않았다.

5명의 자녀 중 2명을 입양했다는 스미스 교육감은 입양 당시 5, 7세였던 두 자녀가 언어를 잘 구사하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특수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특수 교육과 관련해서는 학부모들이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받고, 모든 교육 과정에 대해 스스로 잘 숙지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MCPS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열린 건의를 받고 있다. MCPS 웹사이트 한국어 페이지(montgomeryschoolsmd.org/ko)에 접속, 한국어나 영어로 제출한 건의사항은 스미스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된다.

▷한국어 문의: 301-309-6277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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